Feat. 짜릿해!
오늘은 하루 종일 긴장이 되었던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뉴이스트의 컴백!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멤버인 동호 (Baekho@NU'EST)가 프로듀싱한 앨범!
사실 나에게 왜 강동호를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이유야 정말 수만 가지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좋은 건 그의 탁월한 음악성이다. 그의 프로듀싱은 기가 막히고, 그가 만드는 노래들은 하나같이 세련되었다. (그래서 세련된 전자음악단이지, 그렇지! Urban electro band!)
그리고 음악을 향한 그 열정이 너무 좋다. 나는 삶에서 성실함과 그릿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동호는 벌써 9년째 NU'EST로 활동하고 있고, 아마 음악을 향한 열정은 훨씬 더 전부터 시작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한 분야만 몇 년째 집요하게 파는 이들을 존경한다. 그래서 나는 동호를 아이돌로써 좋아하기도 하지만 음악가로서, 아티스트로써,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 길만 걸어온 그를 참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오늘 일 마치자마자 멜론 스트리밍 준비하고 다운로드 준비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 와중에 수업 준비할 건 왜 이렇게 많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이스트를 위한 덕후의 준비는 잊지 않았다.
드디어 6시! 땡 하자마자 앨범이 떴다. 그리고 나는 스밍 리스트가 뜰 때까지 그대로 반복해서 계속 들었다. Moon Dance부터 반딧별 까지 다 들었을 때는 감격 그 자체였다. 이런 좋은 곡들을 만드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타고난 음악성에 끈기와 노력이 더해져서 이렇게 명곡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하고 생각도 해보았다.
개인적으로 타이틀 I'm in Trouble 은 시작할 때 베이스 라인이 너무 좋다.
정말 베이스라인만 따로 따다가 계속 듣고 싶을 정도.
그리고 동호의 멋진 춤 선은 볼 때마다 감탄할 수밖에 없다. 지금 이 뮤비를 몇 번째 보고 있는지 모른다.
https://www.youtube.com/watch?v=4Lm9u-iXrDc
*여기서 잠깐 TMI:
나는 악기 중 베이스 특유의 저음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리고 동호는 베이스라인을 아주 잘 활용한다. 개인적으로 베이스를 정말 잘 사용한 곡은 'Dejavu'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Dejavu는 내 인생 곡 10곡 중에 하나로 꼽을 정도로 좋아한다. 아무리 기분이 꿀꿀하고 슬퍼도 이 노래만 들으면 만사가 오케이. 꼭 들어보시라.
https://www.youtube.com/watch?v=dx0VcSNWdBg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 앨범 수록곡 정말 정리 잘했다고 생각한다. 음악 맛집이다 여기.
Moon Dance는 감성적이라 새벽에 공부하거나 일기 쓸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 혹은 퇴근길에 가볍게 흥얼거리면서 하루를 돌이켜봐도 아주 좋을 듯하다.
I'm in Trouble 은 타이틀이라서 마냥 좋다.
하지만 무대에서 동호가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쉬운 건 팬으로서 어쩔 수 없는 듯. 무대 동선을 바꿨으면 좋겠다.
Firework는 신난다. 출근할 때 들으면 신나는 바이브로 즐겁게 출근할 수 있을 것 같다.
Back To Me는 몽환적인 곡이다. 가벼운 운동을 할 때 들으면 이온음료보다 더 청-량한 뉴이스트의 목소리를 벗 삼아 신나게 운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 운동 안 하는 사람의 소감이었습니다.)
'꼭'은 정통 발라드이다. 가사도 시적이고 참 좋아서 자기 전에 꼭 듣고 자야 할 곡. 그리운 이에게 표현하고 싶은 내 마음이 잘 보이는 곡이다.
반딧별은 제목부터 너무 예쁘다. 이 곡은 가사 자체도 힐링이라서 언제 들어도 늘 좋을 듯싶다.
결론은?
이번 앨범 대박이고 곡들 하나같이 다 좋다는 것.
언제 어디서 들어도 좋은 곡들이다. 강력 추천한다!
(7시에 16위 진입! 콘크리트 같은 멜론의 벽을 뚫고 16위 진입. 잘했다 잘했어!)
이제부터는 잘생긴 오빠들 얼굴 보고 가세요.
(오빠 맞아요. 잘생기면 다 오빠라고 했어요!)
우리 뉴이스트 더 훨훨 날아오르자!!!!!!!!!!!!!!!!!!!!!!
여러분, 많이 들어주세요! 곡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