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감정
오늘은 '감정에 관련된 단어' (Words about Your Feelings)에 대해서 학습했다. 단어 개수는 총 15개였고, 지난 레슨에서 봤던 단어들이 5개 정도 나왔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학습을 하니 머릿속에 잘 남는 듯하다.
또한 '감정' 관련된 단어들이다 보니 기존에 자주 봤던 단어들이 꽤 보였다. 특히 SAT에 자주 나오는 아이들이 있어서 반가웠다. SAT 단어들은 내가 옆에 별표를 해놓을 테니 SAT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외우시면 되겠다.
이 책의 레슨들을 거듭할수록 항상 빼먹지 않고 하게 되는 말이 있는 듯하다. 바로 매 레슨마다 주어지는 exercises들이 살짝 다르다는 거다. 그래서 단어 공부를 하는데도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레슨을 공부하면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노트 적은 몇 가지를 적어보겠다.
-내가 유독 이번 레슨에 있는 단어들을 뼛속 깊이 잘 알고 있을 수밖에 없던 이유는 바로 SAT에 감정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SAT를 공부할 때 사람의 감정, 입장에 대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Reading 섹션에서 '작가의 의도' 혹은 '내레이터의 감정'을 물어보는 문제가 꼭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문제를 풀기 전에, 글을 읽고 나서, '이 사람이 어떤 의도로 이 글을 썼고, 이 글을 썼을 때 어떤 감정을 갖고 썼을까?'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주어진 보기에서 글쓴이의 감정을 잘 설명하는 단어를 고르면 된다. 추가적으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본문에서 글쓴이의 감정이 제일 돋보이는 부분의 line reference 도 적어야 한다. 따라서, 글을 읽을 때 글쓴이의 의도나 생각, 감정이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밑줄을 그어놓는 것도 SAT Reading 부분의 꿀팁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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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그리움 / a sentimental longing or wistful affection for the past, typically for a period or place with happy personal associations
이 단어 같은 경우 '소설' 지문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이다. 예를 들어 글쓴이가 '회상'을 하면서 쓴 글이고, 예전에 대해서 그리워하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글쓴이의 감정은 단연 'nostalgic' 이겠다.
충분히 만족한, 배부른 / satisfied to the full
우리가 흔히 '만족했다'라고 표현할 때 'satisfied'라고 하는데, satiated는 좀 더 advanced 한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SAT 시험이 '미국 수능'이고 advanced level의 시험이다 보니, satisfied 보다는 satiated라는 한 단계 더 높은 단어가 더 자주 나온다.
자선심, 박애심, 친절심 / the quality of being well meaning; kindness
친절심 역시 'kind'라는 단어가 있으나, 한 단계 높은 단어로는 'benevolent'라는 단어가 있다. Root 'bene'가 좋다, good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누군가가 친절을 베풀었다면 bene를 생각하시라.
좌절, 실패, 낭패; 욕구불만 / the feeling of being upset or annoyed, especially because of inability to change or achieve something
이 단어는 평소에도 많이 쓰이고, SAT에서도 많이 쓰이는 단어이니 일단은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단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하고자 하는 것을 못 이루었을 때, "I'm so frustrated!"라고 외쳐보자. 그리고 잊자.
무기력, 무감각, 권태 / a lack of energy and enthusiasm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보통 lazy라는 단어를 많이 쓰지만 lethargic 은 SAT 레벨. 자주 나온다. 누군가가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던지,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의 감정을 표현한다.
반감, 약감, 혐오 / a deep-seated feeling of dislike
워딩이 좀 센 편이다. 그냥 '싫은 게' (dislike) 아니다. 정말 레알로다가 싫을 때 쓴다. anti = 반대, pathy = 감정 = 악감정. SAT에서는 passage comparison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이다. 지문이 2개가 주어지고, 작가 두 명이 서로를 향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두 작가의 관계를 설명하라는 문제에 주저 말고 'antipathetic'을 답으로 하면 된다.
대체적으로 역사 관련된 지문에서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미국 노예제도에 한 명은 찬성하고 한 명은 반대했을 때의 상황인 경우. (미국사 관련된 지문이 나오면 노예제도/여성 투표권에 대한 질문은 무조건 나온다.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해두자.)
복수심을 품은, 원한 깊은 / having or showing a strong or unreasoning desire for revenge
복수 'revenge'는 많이 아셔도 vindictive는 많이 모른다. SAT 레벨 단어는 vindictive 이므로 꼭 외워두시길 바란다. '소설' 지문에 자주 사용된다.
거만한, 오만한 / proud aloof, or self-important
거만하다는 단어로 'arrogant'를 많이 알고 계실 테지만 SAT는 lofty다. 그리고 카페나 아파트 '복층'을 이야기하는 'loft'는 많이들 알고 계실 것 같다. Loft는 본래 '높다', '우뚝 솟은'이라고 알고 계실터인데, 그 단어를 형용사로 바꿔서 lofty라고 하고, '내가 남들보다 높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기에 '거만하다'라고 외우시면 될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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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떨어진, ~의 힘을 약화시키는 / cause someone to feel drained of energy or vitality; weaken
-이 단어 같은 경우 내가 항상 헷갈려했던 단어다. 'Enervated' 안에 'ener'가 있어서 나는 '에너지'인 줄 알았지. 그래서 유추를 해서 '에너지를 주는'이라고 외웠었는데 나의 유추가 틀렸던 것이다! (이래서 1차로는 유추를 한다고 해도 2차적으로는 사전을 찾아봐야 한다. 내가 잘못 유추를 했을 수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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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erriam-webster.com/words-at-play/enervate
-나만 'enervate' 잘못 공부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Why is it so hard to use 'enervate' correctly? | Merriam-Webster라는 글이 있다. 흥미롭다. 시간 되시면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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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자가 너무 어렵다. 계속 복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독일어) 세계고, 비관적 세계관, 염세 / a feeling of melancholy and word-weariness
이 단어는 정말 처음 보는 단어다. 독일어라고 한다. 그런데 단어 뜻이 좋다. 제대로 외웠다.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건 정말 짜. 리.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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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는지 발음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가져왔다. (사실 나도 몰랐다!)
https://www.youtube.com/watch?v=UlbV5P6zd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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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Don_Juan
일생을 여자를 유혹하는데 썼던 사람 = Don Juan.
따라서 그는 misogynist (여자를 혐오하는 사람) 은 아니었던 걸로. 반의 어였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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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공부할 때 품사까지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명사'만 알고 있다면 그 단어를 아무리 알고 있어도 '명사로 밖에' 쓸 수가 없어서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여러 품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관련된 문제들을 많이 내줘서 좋다. 앞으로 단어 공부를 할 때 품사도 꼭 생각해서 명사, 형용사, 동사쯤은 알아보고 옆에 적어두고 외워야겠다.
-이렇게 하면 한 단어를 외우면 3-4개의 단어를 추가로 더 외우게 되는 셈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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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이 책을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type의 exercise 였다. 감정에 관련된 레슨이다 보니, '이 감정을 가진 사람이 할 법한 말'을 나열해두었다. 그리고 올바른 단어와 매칭을 시키는 게 이 exercise의 핵심이었는데, 사실 이렇게 하니까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더 쉽게 외우게 되어서, 나중에 복기를 할 때는 뜻도 뜻이지만 그 감정을 겪는 사람이 하는 말을 떠올리게 되었다. 응용까지 같이 배우니 재밌다. 이 type의 문제들은 나중에 나도 학생들 퀴즈나 시험지를 만들 때 자주 사용할 것 같다.
-단어와 뜻만'달달'거리며 외우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넘어가서 응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방법인 것 같다.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공부하면 할수록 단어를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구나 싶었다. 단어를 외울 때 늘 단어, 단어의 철자, 품사, 뜻, 그리고 예시, 이렇게만 공부를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으로 학습을 하면서 단어를 외울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여러 가지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그 방법을 고수하며 단어를 외워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겠구나 싶었다. 이 책에 있는 레슨들을 모두 끝낸 다음, 내가 배운 것들을 잘 정리에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야겠다. 오늘도 즐거운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