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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Nov 06. 2021

미국 여행지 추천(캘리포니아)

유학하면서 알게된 여행지들

미국에서 유학을 하는동안 꼭 빼먹을수 없는것이 바로 여행이다. 미국은 한국보다 놀거리가 없는 대신 여행 할 곳이 많다. 내가 유학을 했던 캘리포니아만 하더라도 놀러갈 곳이 정말 많다.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도 뉴욕, 시카고 플로리다 등등 전세계인들이 찾는 관광지가 수두룩이다.


나는 아쉽게도 캘리포니아 밖으로는 잘 나가보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캘리포니아 안의 관광지는 대부분 다 가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여행을 했던 곳들을 하나하나 다 소개해보자 한다.



1.나파벨리 (Napa Valley)

나파벨리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중 하나이다. 아마 와인때문에 이곳을 들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곳을 여행하는 목적은 물론 와인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나파벨리 자체를 탐방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나파벨리에 있는 와이너리를 탐방하러 온다. 나파벨리에 있는 와이너리를 가면 여러 종류의 와인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맛있는 와인을 딱 발견하면 그것을 사면 된다. 한가지 아쉬운건 몇년전에 나파벨리에 큰 산불이 났었다. 그 산불로 인해 많은 와인 농장이 소실되었다고 들었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빨리 복구하고 다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


2. 리노 (Reno)

리노란 지명은 생소할 것이다. 리노는 예전에는 유명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리노는 네바다(Nevada)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네바다주는 캘리포니아주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리노는 도박과 유흥의 도시이다. 네바다주에 있는 라스베가스 다음으로 큰 도박과 유흥의 도시라고 알려져 있었다. 듣기로 라스베가스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가까워서 엘에이나 샌디에이고 사는 사람들에게 지리적으로 유리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북부에 사는 사람들은 차타고 한나절이 지나도 라스베가스에 도착을 못한다. 그래서 북부에 가까운 도시 리노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또 리노에서 1시간동안 차를 타고 가면 레이크 타호(Lake Tahoe)라는 유명한 호수가 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의 경계선에 위치한 레이크 타호는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타러 방문하는 곳이다. 그렇게 레이크 타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근처 도시인 리노에 도박을 하러 많이 방문해서 리노가 번성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방문했을때에는 번성을 누린 도시처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쇠퇴를 겪고있는 도시처럼 보였다. 짓다가 만 건물들도 굉장히 많았다. 호텔은 낡았고 보수도 안한지 오래되어 보였다.

정말 딱 ‘죽어가고 있는 도시’ 같았다. 옛날에는 번성하였으나 지금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도시. 나는 그런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더이상 보수를 안해서 그런지 1970년대의 도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는것 같았다. 물론 정말로 도박을 하러 온 사람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도시이다.

3. 레이크 타호 (Lake Tahoe)

레이크 타호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정말 유명한 스키도시이다. 매년 겨울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싶을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원도로 가는 것처럼 여기 사람들은 레이크 타호로 간다. 레이크 타호는 해발 1900m 쯤의 산 정상에 위치한 호수이다. 나는 처음에 호수가 너무 커서 바다인줄 알았다. 호수의 맨 끝에 서있으면 호수의 반대편이 보이지 않는다. 누가 여기가 바다라고 거짓말 치면 정말 속을 정도이다.


차를 타고 산을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호수가 나타난다. 이 호수는 또 다른 산들로 둘러쌓여있다. 둘러쌓인 산들중 하나가 바로 스키장이다. 이곳의 좋은점은 스키를 하면서 절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직접 찍은 사진 (1)


직접 찍은 사진 (2)

높은 산에서 절경을 보면서 스키를 타면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좋은 순간이 없을 것이다. 스키를 타고나면 근처에 호텔을 가서 카지노를 즐긴다. 미국은 관광지에 카지노가 있는 호텔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카지노를 간다하면 아직 안좋은 인식이 있다. 하지만 여기는 남녀노소가 그냥 가볍게 즐긴다. 가족단위로 오는 경우도 있다. 즐기고 나면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서 푹 쉰다.


레이크 타호는 겨울에 성수기이지만 여름에도 그 못지 않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나는 여름에 한번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주위 사람들 중에는 여름에 레이크 타호로 놀러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호수에서 수상스키와 같은 수상 레저를 즐기러 많은 사람들이 간다고 한다.


레이크 타호로 가는 방법은 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다. 내가 알기론 버스나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관광객이면 그냥 렌트카를 빌려서 놀러가는 것을 추천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레이크타호로 차를 타고 가려면 3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그래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고 1박 2일로 다녀오는게 가장 좋다.


캘리포니아는 정말 넓다. 캘리포니아 면적만 해도 한반도보다 두배정도가 더 크다. 그만큼 갈만한 관광지도 많다. 앞으로도 관광객들이 잘 모르지만 정말 가기 좋은 관광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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