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이 소중한 그녀에게
오늘도 너를 멀리서 지켜본다.
오늘은 네가 아침에 일어나서
어떤 기분이 들지
어떤 얼굴로 아침을 맞이할지
어떤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걸지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지
난 아침에 눈을 뜨며 기도를 해
흐트러지는 자신의 감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불안해하지 말고
주저앉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그 일이 오랫동안
지속될지라도
그 일이 오랫동안
견디기
힘들게 다가올지라도
그 일이 오랫동안
너를 언젠가 지켜줄 거라는 걸
알아주기를
늘 기도해.
나는 너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을까
너무나 자주 해왔던 말이지만 늘 고맙고
나의 가족이 되어줘서 늘 감사해
네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을까?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만큼 너는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자
너를 그리워하는 만큼만 사랑할게
너도 나를 그만큼만 이뻐해 줘
15번째 너의 생일을 축하해.
나의 딸, 매 순간이 소중한 그녀에게.
요즘
중학교를 다니는 너를 보며
많이 힘들어하거나
외로워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쿵 내려앉을 때가 있었어.
하지만 매일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
같은 테이블에 앉아
우리와 함께 마주 보며
아침을 보내줘서 늘 고마워.
네가 힘든 만큼
분명
너에게 다시
힘들었던 만큼
너에게는
많은 인생을 알려주는
최선의 방법이었을지도 몰라
하지만
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줘서
늘 고마워
사랑스러운 소녀야,
늘 사랑하며 또 사랑해
네가 요즘 좋아하는
히토리쟈나이
Not alone
혼자가 아니야
세븐틴의
오늘의 첫 번째 선물이야!
프랑스 리옹 미술관 "2021년 6월 12일의 그녀" 17세기 수도원에 자리한 미술관으로 고대 및 현대 회화 작품, 조각상, 유물을 볼 수 있다. 리옹 미술관에서
마음에 들었다던 그림 앞에서 포즈
2021년 6월에 다녀옴
그때 프랑스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하라 했던 시기
광장에 사람들이 매번 몰려와
마스크, 접종 반대 시위를 봤었던
그 시기//
이제 코로나는 우리 삶에 스며들었다.
또 다른 바이러스가 분명 또 오고야 말 텐데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