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탄핵 콘서트가 열리던 날

by 환타타타

300

192 : 108

200 이상을 바라며 우리는 모였다.

192+7+?

204!!

와~! 와~! …

껑충 깡충! 팔짝 폴짝!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우리의 환호는 허공을 채웠다.

우~하하하! 우~하하하!

나는 목 놓아 웃었다.

두 팔을 번쩍 들어 흔들며 웃었다.

높이 뛰어 오르내리며 웃었다.

아내와 얼싸안고 웃었다.

옆 사람하고 손바닥 마주치며 웃었다.

우~하하하! …

웃음이 눈물에 젖었다.

춤을 추었다. 껑충껑충!

팔도 흔들었다. 얼씨구절씨구!

아내가 내 춤 박자가 안 맞단다.

아무렴 어떠하랴?

몸에서 저절로 삐져나오는 흥을 내가 어쩌랴?

겅중겅중, 비비~배배 이것도 춤이다.

우리는 추었다, 다~ 함께 춤을 추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넓은 길이 콘서트장이 되었다.

다음 콘서트장은 헌법재판소 앞 좁은 길이라 한다.

최종 콘서트장은 방방곡곡 열린 광장이 될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일단 펜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