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로케 Jun 13. 2019

행복하려면 이 세 가지만

행복의 3 원소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엠페도클레스는 물, 공기, 불, 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탈레스가 세상을 <물>, 단 하나를 통해 세상을 설명했다면 엠페도클레스는 서로 다른 4 원소의 통합과 분리라는 융합적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전 엠페도클레스가 조금 더 세상을 잘 설명한다고 봅니다. 세상이 단 하나의 물질로 시작했다는 건 무리가 있거든요. 


누군가에게 어떻게 살고 싶냐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럼 무엇이 너를 행복하게 하냐고 물으면 대답을 잘하지 못하거나 돈만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죠. 마치 탈레스가 이 세상은 물이라고 주장한 것처럼 행복은 곧 돈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전 엠페도클레스처럼 행복하기 위해서는 3가지 원소의 조화라고 봅니다. 


제1 원소 _ 건강

진부한 말일 수 있지만 건강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세상을 잃은 거나 다름없다는 옛사람들의 말은 진리입니다. 많은 돈이 있어 사고 싶은 걸 살 수 있어도 몸이 아프면 사용할 수 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습니다. 가고 싶은 데가 있어도 가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내야 하는 것이지요. 병든 몸은 행복의 주적입니다. 지옥이 있다면 유병장수이지 않을까요?


제2 원소 _ 돈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돈은 행복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돈이 없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많다면 다양한 행복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돈이 없는 사람은 국내 여행밖에 하지 못합니다. 국내 여행을 통해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지요. 하지만 돈이 많았다면 국내 여행은 물론이고 해외여행도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의 다양성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이죠. 


제3 원소 _ 친구

여기서 친구는 애인을 포함하는 말입니다. 심심함과 외로움은 사람을 갉아먹죠. 세상에 태어난 이상, 우리는 누군가의 대화하고 교류하며 함께 웃고 떠들 사람을 찾으려고 합니다. 건강과 돈이 있어도 함께 놀 수 있는 친구가 없다면 무료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겠죠. 친구를 통해, 혼자 있을 때와 차원이 다른 세상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것이죠. 친구는 세상의 또 다른 안내자라고 합니다. 친구와 함께 논다는 것은 즐거운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지요.


아마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이 세 가지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 가지 중 하나만 없어도 우리는 완전한 행복을 얻기가 힘듭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졌어도 우리는 더 확실한 건강과 더 많은 돈 그리고 더 즐거운 친구를 만들려고 갈고닦습니다. 결국, 우리는 어느 정도 선에서 만족해야 할지 기준을 정해야 하겠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하루 15분의 운동과 정기검진만 받자. 돈은 딱 얼마만 벌면 더 이상 벌려고 하지 말아야지. 더 이상 친구를 사귀기보다, 지금 내 주위 친구만을 더 잘 관리해야지와 같이요.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행복 원소는 무엇인가요?  

매거진의 이전글 성공적인 첫 소개팅을 위한 한 가지 법칙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