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한 사실을 어떤 근거없이 모르겠다고, 논란이 있다고 하는것은 그 자체로 어떤 주장이 된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멍청이라고 주장하는 셈이고, 5.18을 북한군의 개입이 있을지 아닐지 알수 없다 라고 하는것은 법과 상식 그리고 우리 민주주의의 최소한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다. 더욱이 진화위라는 우리 정부의 과거의 잘못들을 반성하고 그 희생자인 국민들과 화해하여 사회통합을 도모해야할 기관의 장이라는 자가 자신이 하는 말의 무게를 알고는 있을까? 모르는것을 모른다고 하는 정당한 나와 그 말에 분노하는 권위적인 자들에 맞선다. 그 정도의 얄팍한 신념에 기대어 지금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지못하고 있을듯하다.
하물며 논란이 있다니, 세계 어디에나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것을 믿는 사람들은 있다.
앞서 말했던 지구평평설을 믿는사람들도 그러할 것이지만 그에 멈추지않고 자신만의 생각에서 나아가 실제로 세상을 망가뜨리는 사람들이 있다. 인종차별을 일삼는 KKK와 같은 집단, 테러를 저질러 국가를 전복시키고 신정국가를 만들려고 한 옴진리교와 같은 집단이 그 예일것이다.
그런것을 두고 누가 흑인에게 인권이 정말로 필요한것인지 논란이 있다거나, 일본사회가 테러를 통해 국가체제를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가?
그 얘기와 5.18이 북한군의 개입이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는 얘기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그저 음모론을 만들어 주장하면 그게 논란이 된다는 말인가?
위악자(僞惡者)가 되고싶은 인터넷의 가면 쓴 자들과, 그들의 말을 진짜로 믿는 무지하여 그릇된 신념을 가진 사람, 그리고 학자로서의 양심을 버리고 특정 집단과 영합하여 이득을 꾀하는 장사치 말고는 이런 말들에 넘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결코 논란을 일으킬만큼 다수가 될수 없다. 그들은 결코 그들이 자리한 어두운 동굴 이외에 빛의 공간으로 나와 그러한 말을 할 수 없다. 두번째 집단이 그래도 다수가 될 가능성이 있을테지만... 아무렴, 아무리 쇼츠에 뇌가 녹았다느니, 문해능력이 없다느니, 소위 기성세대들이 참견과 훈수를 두지만 글쎄, 그들은 그냥 기성의 것에 적응을 못할뿐 그들 세대의 문화와 지성의 소모를 해내고 있을뿐이다. 인간의 집단과 그 지성이라는 것은 그렇게 못미더운 것이 아니다.
우리 정치인들이 이러한 지성을 발휘해 얘기할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나는 아직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물론 말로 하는것이 모든것이 지나간 뒤 글로 쓰는것보다야 어렵기는 하지만... 그냥 고성만 지르는 것은 반성해야할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