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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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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휘 Oct 03. 2024

변화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삶으로

 2024년이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최근 나에게 생긴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나는 늦깎이 대학생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대학생활을 늦게 시작했고, 올해 서울의 모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최근에 나는 세무사 준비를 그만뒀다.


 나는 경영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라서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세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경영을 공부하는 경영학도로서 회계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그래서 회계사와 세무사 중 특정 과목의 학점을 따지 않아도 되는 세무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내면의 소리는 전문직을 쟁취하라는 이야기에 동하기 보다는 창작자가 되고 싶다는 말에 동하기 시작했다.


 나는 자아를 가진 어느 순간부터는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나의 내면의 소리는 계속해서 예술과 창작에 대해서 조용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었다. 지금 이렇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적는 것 또한 예술과 창작에 대한 나의 자그마한 열정 중 하나다.


 나는 오랫동안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아왔다.

 돈을 버는 게 중요하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좋은 직업을 갖는 것이 중요하니까 등의 이야기에 휩쓸려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남들이 시키는 공부를 했고, 늦게나마 대학교를 진학할 때 학과를 선택할 때조차 나의 내면의 소리보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며 선택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삶에 대해서 실천하기 시작했다.

 세무사를 그만둠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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