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휘찬 Sep 08. 2022

스스로 고민 풀기

가끔은 자기의 고민이나 궁금증을 혼자 풀어보기 위해 타로카드를 뽑기도 한다(셀프 타로)

그 과정에서 고민을 다양한 면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질문을 생각해낸다.

예를 들어 연애가 고민인 사람은,

상대는 어떤 사람인지, 상대의 마음은 어떤지, 상대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등을 궁금해한다.


셀프 타로 자체는 다른 사람에게 타로카드를 해석하는 것과 비슷하다.

궁금한 것을 자문하면서 카드를 한 장씩 뽑으며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씩 찾아간다.

그러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이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카드를 계속 뽑는다는 점이다.

이러다 보면 타로 해석의 객관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점은 셀프 타로의 큰 단점이다.


그럼에도 나의 고민을 여러 면에서 돌아볼 수 있고,

카드를 뽑으며 내가 원하는 방향성은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남에게 속시원하게 말 못할 고민을 도구에 의지해서나마 풀 수 있다는 점에 셀프 타로는 장점이 있다.


셀프 타로를 할 때에는 오히려 자신이 잘 모르는 카드를 가지고 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

먼저 나의 고민을 머리 속에 기억해두거나 종이에 적어두고서 카드를 몇 장 뽑는다.

모르는 카드를 직관적으로 해석하고 고민에 대한 방향성을 나름 정해본다.

그리고 해설집을 보며 카드의 의미를 참고하여 방향성을 찾아본다.


여기서 나의 직관적인 해석과 카드의 객관적인 해설을 비교하고 대조하며,

나의 해석에 담긴 생각과 감정, 욕망 등을 다시 한 번 되물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또한 직관적으로 정해본 방향성과 객관적으로 찾아본 방향성을 참고하여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할 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또한 반드시 고민을 푸는 데 셀프 타로를 하는 것은 아니다.

타로카드를 익혀가는 과정에서

혼자 하루 운세를 점쳐보거나,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가는 것에도 활용할 수 있다.


셀프 타로는 고민을 혼자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고,

타로카드를 익히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작가의 이전글 계약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