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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찬 Sep 13. 2022

타로 후 최면하기

타로카드로 상대의 성향을 알아 맞추던 중

한 여성분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향을 말씀해주셨다

그것은 바로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 영역을 중시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현실에서 그것을 누리고 싶어하는 마음도 무척이나 강하였다


상대에게 넌지시, 신기한 방법으로 그 성향과 마음을 돌아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상대는 신기한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그것은 마치 게임과 같은 것이고, 어떤 면에서 마술과 같은 것이라고 돌려서 표현하다가

최면이라고 말해주었다


상대는 최면이라는 단어를 듣고 무척이나 놀라는 눈치면서도

한 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호기심도 무척이나 강해 보였다

최면은 모든 것이 상대와의 동의 아래 진행되고

상대를 이롭게 하기 위해 진행된다는 것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양 손을 붙이고, 다시 양 팔을 벌렸다

손바닥을 눈에 붙이고, 눈을 감겼다

몸에서 힘을 빠트리고, 깊은 이완 상태로 이끌었다

숫자를 세이며, 더욱 편안한 상태로 들어가도록 하였다


그리고 혼자만이 있는 시간과 공간으로, 

누구의 침해도, 방해도 받지 않는 자신만의 영역으로 가도록 하였다

상대는 나무로 된 가구가 있는 하얀 방을 떠올렸다

처음에는 어두웠다가 불이 켜지면서 점차로 밝아졌다


그리고 상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곰인형을 놓고,

책장에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꽂아놓으며,

분홍색 장신구를 테이블에 놓았다

그 공간을 점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꾸몄다


상대는 자신만의 영역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 정도가 강해져 그것을 만끽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서 감사하다고 말하였다

왜냐면 이 정도는 사실 현실에서도 누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내 현실로 돌아왔다

상대에게 어떤 경험이었는지 묻자 상대는

내가 원하던 것이 사실 지금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하였다

원하는 것은 이미 가까이에 있었음을 알아차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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