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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찬 Oct 27. 2022

타로 방송하기 5

'버그시티'라는 웹3 커뮤니티에서 직관적으로 타로카드 해석하는 방법에 대하여 방송하였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타로에 관한 컨텐츠를 준비하여 방송을 했고,

이번 방송을 당분간 마지막 방송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계속 방송을 진행하기에는 타로 컨텐츠가 생각보다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방송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방송을 들어주셨다.

스무 명 정도가 들어주셨던 것 같다.

이 분들을 위해서 9년간 타로를 공부했던 방법, 직관을 활용하는 방법을

거의 에센스만 뽑아서 20분동안 쉼없이 쏟아 내었다.


직관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카드를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붙잡아 말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들려준 자신의 사연과 질문에 더해서

카드를 공부한 상태라면 카드의 그림, 키워드, 스토리에 담긴 의미를 덧붙이고

카드를 보며 내가 주관적으로 떠올린 생각과 느낌까지도 더하여 직관적인 의미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과정이 상대방으로부터 질문을 듣고 내가 카드를 뽑을 때까지

수십 초에서 수 초 안에 진행되고, 

그 결과로 "제가 볼 때는 좋을 것 같은데요" 수준의 모호한 답변이 나오게 된다.

이 정도 모호한 답변도 아주 훌륭하다, 왜냐하면 추가로 카드를 뽑아 말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떤 면에서 좋은지 뽑아볼까요?" 이렇게 질문을 던지고 카드를 새롭게 뽑은 다음

마찬가지로 카드의 그림과 키워드, 스토리에 더하여

카드를 보고 내가 주관적으로 떠올린 생각과 느낌을 덧붙여 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오, 카드에 하트가 보이네요! 애정운이 되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애정운이 어떻게 좋은지 뽑아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질문을 이어갈 수 있다.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카드를 뽑고 객관적인 해설에 주관적인 의미를 더하여

직관적인 해석을 만들어내고 상대에게 전달한다.

"두 마리 돌고래가 같이 헤엄치고 있네요. 마음이 잘 통하게 될 것 같아요!"


"좋을 것 같은데요"에서 출발하여, "애정운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이 잘 통하게 될 것 같아요."까지.

처음에 모호한 말로 시작하지만 질문과 답변을 반복해서 점점 구체적으로 만들었다.

직관을 반복적으로 활용하여 상대가 받아들일 만한 말을 만들어낸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과정이 직관적으로 타로카드를 해석하는 방법이다.


이번 방송을 끝으로 당분간 방송을 쉴 것 같다. 컨텐츠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버그시티' 웹3 커뮤니티 안에서 타로 주간 운세는 신청자에 한하여 계속 할 것이다.

또한 개인상담을 주 1회에 한하여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꾸준히 타로를 이어나가 사람들과 계속하여 소통하며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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