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휘찬 Nov 27. 2022

자기최면을 관계에 응용하기

자기최면이란 스스로 이완과 집중 상태로 들어간 뒤에 자기암시와 시각화를 통해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다.

스스로 이완과 집중 상태에 들어가는 것은 기술적인 부분으로 스크립트 등을 읽으며 수차례 연습하면 경험할 수 있다.

중요한 부분은 자기암시와 시각화이다.

바로 이 두가지를 통해 깊은 의식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자기암시란 자기에게 스스로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자기암시 문장을 만들 때 유의할 점은 그 문장이 생생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시제를 사용하고, 긍정문을 사용하며, 육하원칙에 따라 문장을 작성해야 효과적이다.

단, '어떻게'의 부분은 방법을 적기보다는 어떻게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지 감각과 감정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각화란 내가 행동하고자 하는 상황이 실제로 눈 앞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상상하는 것이다.

시각화에서도 가능한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상상할수록 효과가 증가한다.

소위 현장감이 느껴져 마치 실제처럼 리허설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 결과 현실에서 그러한 행동을 시도하고 싶게끔 동기부여가 된다.


여기서 시각화와 자기암시 사이의 작은 팁은, 바로 시각화를 먼저 하고서 자기암시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시각화가 현장감이 느껴질수록 구체적이고 생생한 자기암시 문장을 만들기 수월할 것이다.

상상 속에 보이는 것을 문장으로 적어가고, 적은 문장을 가지고 귀납적인 문장을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든 자기암시문을 여러번 되뇌이는 것은 시각화와 더불어 리허설로 이어져 동기부여가 강해진다.


나는 사람을 만나기 전에 세 가지 자기최면을 한다.

바로 "네가   나은 상태로 가기를 바라며",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싫으면 말고”, 그리고 "순간의 생각과 느낌을 붙잡아”이다.

상대를 만나러 가는 길에 각각의 문장에 맞는 상황을 머리 속으로 미리 상상해본다.

가급적 어떤 장면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고, 어떤 느낌이, 어떤 감정이 드는지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본다.


예를 들면, 내가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친구는 나의 말을 들으며 즐겁게 웃는 모습을 상상한다.

또한 친구가 웃는 얼굴을 보며, 나도 기쁘게 웃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리고 그 순간에 떠오르는 생각과 느낌을 붙잡아 상대에게 전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이러한 시각화를 통해서 미리 친구와의 만남을 준비한다.


또한 이렇게 시각화를 한 것을 바탕으로 하나의 자기암시 문장을 만든다.

"오늘 공원에서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며 싱그러운 표정으로 깔깔 웃으며 즐거워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와 친구는 서로 공감하며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뉘앙스의 문장을 여러번 되뇌이며 친구와의 만남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이렇게 자기최면을 하고 나서 친구를 만나면 훨씬 유쾌하고 자연스럽게 친구를 대하게 된다.

비단 친구뿐만 아니라, 동료, 이성, 그 외 다양한 사회적 관계에 있는 지인을 만날 때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법이다.

자기최면을 관계에 응용하는 방법으로 훨씬 자신감 있고 편안하게 사람을 상대할 수 있다.

소심했던 아웃사이더도 즐겁게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고 한다.

작가의 이전글 새로운 대학, 새로운 시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