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 한 문장
명상하면서 떠오르는 잡념은 아뢰야식에 쌓여 있는 내용물이 표면으로 올라온 것이다. 이 잡념을 붙잡고 쫓아가거나, 밀어내려고 싸우면 다시 아뢰야식을 쌓는 행위가 된다. 그러나 명상의 대상에 집중하며 무심하게 흘려보내면 아뢰야식을 비우는 과정이 된다. 떠오른 잡념은 거울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허상에 불과하다. 거울은 대상을 붙잡거나 밀어내지 않는다. 비추어진 대상을 그냥 비출 뿐이다. 한 대상이 지나가고 나면 다른 대상이 또 떠오른다. 역시 붙잡거나 밀어내지 않고 그냥 바라만 보면 저절로 사라진다. 이때 마음챙김이 필요하다. 명상하면서 잡념과 싸우거나 쫓아가는 자신을 빨리 알아차리고 명상의 주제로 돌아와 집중하는 것이 바로 마음챙김이다.
* 이 글은 『마음챙김 걷기』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