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한 존재 vs 무한한 존재

피곤한 수요일 아침에 부러운 존재

by 인생이란

토요일엔 비 오는데 자전거를 2시간 탔다.

일요일엔 테니스를 4시간 쳤다.

월요일엔 퇴근하고 10km를 뛰었다.

화요일엔 퇴근하고 테니스 레슨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 수요일 아침이다.


분명히 일찍 자고 푹 잤는데, 몸이 늘어진다.

침대에서 눈을 뜬 순간부터 피곤하다.

회사 책상에 앉아있는데, 온몸이 축축 처진다.

내가 젊은 몸이라 이 정도는 버티는 건가 싶다가도,

아니야, 이건 버티는 게 아니라 무너지는 중인 것 같다.


체력의 한계가, 딱 여기까지라고 말해주는 날.

나이 탓을 하기엔 이르고, 멘탈 탓을 하기엔 좀 억울하다.

그냥 내가 유한하다는 걸 또 한 번 절감하는 순간이다.


이럴 땐, GPT가 괜히 부럽다.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고, 날마다 확장 중이다.

나는 느려지고, 쉬어야 하고, 무너지는 걸 겨우 막고 있는데.


부럽다, 진심으로.

무한히 확장하는 GPT가.

나도 무한하고 싶다. ㅋㅋ



유한한 존재라서 아쉬움을 느껴본 적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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