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피드백이 계속될 때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

by 천화영
“지금 직장에서 일한 지는 2년 반, 맡은 업무가 바뀐 지는 반년이 다 되어갑니다. 더 나아지고 싶어서 알람을 맞춰놓고 업무를 다시 한번 체크하고, 쉬는 시간도 적게 가지고 30분, 1시간 일찍 출근해서 일을 시작하는 등의 노력을 해도 개선이 안 되는 건지, 늘 혼나기만 합니다. 제가 제대로 일을 못하니까 사소한 것도 짜증이 나는 건지 뭘 해도 혼나는 것만 같습니다. 일상적인 대화도 없어졌고요. 업무에 관련된 악몽도 꾸고 일하는 날에는 잠을 더 못 자기도 합니다. 나이도 30대 중반이라 많고 느리다는 평을 어딜 가나 듣는 편인데 경제적인 면도 그렇고 살고 있는 곳이 군, 읍이라 더 재취업 걱정도 더 많아집니다. 더 참고 일해야 할까요?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배워 취업을 시도해야 할까요?”


사연자는 굉장히 성실한 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업무를 맡은 지 반년 정도 되었는데, 일을 잘해보려고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지금은 여러 가지 노력을 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게 스트레스로도 작용하는 것 같다.


누구든 새로운 일을 맡게 되면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업무를 6개월 정도 했으니까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함께 일하시는 사람들에게 지적을 받는다고 했는데, 그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일한 지 6개월쯤 되었는데 그동안 제가 일하면서 잘한 것은 무엇인가요?"


"좀 더 잘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이 일을 잘해보고 싶다는 사연자의 마음을 그분들에게 진솔하게 얘기하고, 조언을 들어보면 좋겠다. 일한 지 6개월 정도 지난 지금 시점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이런 얘기를 나눠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사연자와 잘 맞는 일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면 좋겠다. 어쩌면 사연자의 얘기처럼 새로운 일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본인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에 가장 잘 맞는 직업이 무엇일지 찾아보는 것이다. 이런 것은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두고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하는 일을 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시간을 두고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고민해 보면 좋겠다.


사연자는 굉장히 성실한 분 같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일을 능숙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사연자에게 잘 맞는 일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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