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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자 Sep 03. 2023

미다스왕 이야기

그리스신화

소아시아 프리기아의 왕 미다스는 어느날 술에 취한 디오니소스의 스승 실레노스를 만나 부축하고 집으로 데려와 융숭히 대접한다. 소식을 들은 디오니소스는 고마움에 미다스에게 소원을 말해 보라고 하지. 미다스는 만지면 황금으로 변하게 하는 마법의 손을 갖게 해달고 하고. 소원을 이루게 되었어.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음식을 먹으려고 손으로 잡으면 황금이 되고 심지어 자신의 소중한 딸까지 안을 수 없게 되었어. 미다스는 디오니소스를 찾아가 손을 원래대로 해달라고 하지. 디오니소스는 파크톨로스 강에 가서 손을 씻으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해. 미다스는 시키는 대로 하고 원래의 손을 찾게 되지. 파크톨로스강은 그래서 지금도 사금이 많이 발견된대. 

 그러던 어느 날  음악의 신 아폴론과 반인반수 판이 서로의 연주 실력을 겨루게 되었어. 아폴론은 리라를,  판은 갈대피리를 불어 겨루었지. 심판관이었던 트몰로스산신이 아폴론의 편을 들어 주었으나 미다스왕이 판의 실력이 나았다고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게 되지.아폴론은 아름다운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귀라며 미다스왕의 귀를 잡아 당겼고 미디스왕의 귀는 당나귀 귀처럼 길게 늘어나게 되었대. 미다스왕은 왕관으로 긴 귀를 감추었으나 이발사에게만은 숨길수 없었지. 이발사는 왕의 귀의 비밀을 알게 되었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어. 답답한 마음에 이발사는 갈대밭에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하게 되고 바람이 불때마다 그 소리가 울려나왔대. 자신의 귀의 비밀이 알려지게 된 왕은 오히려 처지를 받아들이고 그 큰 귀로 백성들의 소리를 경청하는 왕이 되어 나라를 잘 다스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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