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것이 살아남는다를 읽고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몇년간 여성들에 대한 환상을 가진 적이 있다. 마스크로 가린 얼굴에 눈이 강조가 되고 눈에 집중하다보니 모든 여성이 예뻐 보이는 것이다.
동물중에서 유일하게 인간만이 흰자위를 가지고 있어서 눈으로 어디를 보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로써 말못하는 아기도 다양한 표정이 가능하고 의사소통이 된다. 인간은 이러한 높은 친화력으로 협력적 의사소통을 하고 문명 발전을 이루었다. 반면 다른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어두운 자위로 시선을 감추고 있어서 다양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요즘 도로에 나가보면 트럭 꽁무니에 눈동자를 붙여놓은 것을 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잠깨우는 왕눈이'라는 이름으로 개발해서 실제 후미 추돌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를 본 것으로 들었다. 현재 후미 차량이 근접시 눈동자가 커지고 붉어지며 눈이 돌아가는 '움직이는 왕눈이'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쓰레기 불법 투기나 노상방뇨가 이루어지는 후미진 곳 담벼락에도 이 눈동자를 붙여 놓으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