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없는 것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것
알면서도
자꾸 들어가는 것
또
다시
더 깊게
허우적대도 시작점은 보이질 않고
사방이 막힌 곳을
맴맴 돌았구나
깨달으며
눈을 꼭 감고 과거에 파묻힌다
그제야 나는 웃는다
영화, 전시, 책, 그리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