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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by 호단

끝이 없는 것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것

알면서도

자꾸 들어가는 것

다시

더 깊게

허우적대도 시작점은 보이질 않고

사방이 막힌 곳을

맴맴 돌았구나

깨달으며

눈을 꼭 감고 과거에 파묻힌다

그제야 나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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