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은 만들어갈 수 없나요?
"칙사를 맞이하고 영송하는 다례를 할 때에 매번 인삼차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인삼이 비록 진품(珍品)이라도 항차(恒茶; 항시 마시는 차)가 아니기 때문에 맛을 알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입이 즐겁지 않습니다. 비록 금년 봄의 다례시에 목격한 것을 말한다면, 객사(客使)가 찻잔을 받고는 맛보고 마시지 않았으니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
― 정조 23년(1799년)
*일본의 대표적인 차 산지
저는요, 직구나 공구 이런 거 엄청 귀찮아해요. 내가 사고 싶을 때 손 뻗어서 살 수 있을 정도의 거리감과 접근성을 원하는 것뿐인데, 맛있는 말차, 아니,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먹을 만한 말차 하나 사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는 겁니다.
최근 국내에서 말차 사다 화나신 분
차는 그저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일 뿐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