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아,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너무 고마웠어!! 그 말을 꼭 하고 싶었어.
너로 인해, 있잖아, 나. 살아가면서,
수많은 수진이를 만났어.
그날 네가 나를 도와줬던 것처럼,
내가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천사들이 나타나 나를 도와줬어.
수진아, 가끔은 말이야,
그때 너를 만났던 일들이 마치 꿈속에서 일어났던 일들처럼 느껴져.
그 이후 시간이 한참 지나 모두 친구가 됐지만,
아이들은 너를 기억하지 못하더라고.
하지만, 나와 내 동생은 너를 기억해.
수진아. 고마워. 너무 보고 싶다.
수진이 너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있겠지?
그날, 너 정말 멋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