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6. <감정 상하기 전, 요가> 김윤선

by 혜인


<감정 상하기 전, 요가> - 김윤선

*넥서스북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신기하게도! 요가에 대한 마음이 가득해진 시기에 리뷰 제안을 받아 내게 오게된 책. 작가는 요가를 수련하고 나누는 안내자이자, 등단한 시인, 그리고 새 모이를 가방에 넣고 다니는 캣맘이자, 비건을 오래 지속해온 사람이다. 불완전하지만 채식을 실천하고 있고, 강아지와 함께 살며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괜히 나 혼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10여년이 넘도록 오래 요가를 수행하고 나눠온 사람이지만, 우쭐대며 가르치려는 마음 없이 잔잔히 위로해주는 시인의 문장들은 마치 명상 가이드를 듣는 기분이 들게 한다. 요가 에세이인데, 일상과 자연으로부터 사소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세심한 관찰력과 길가의 동물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까지 따스히 전해진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전해지자, 이상하게 매트위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 중간, 요가 수련할 때 듣기 좋은 음악들이 여럿 소개되어 있다. 하나씩 찾아 들어볼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