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비건 공간 <원슈가데이>
부처님 오신 날. 오늘의 나를 비건 지향적 삶으로 이끈, 북한산 아래 멋진 가게 원슈가데이 사장님들과의 좋은 대화를 기록해본다. 펫 프렌들리, 비건, 제로 웨이스트, 팜 투 테이블, 원슈가데이가 지향하는 여러 가치들을 나열된 단어로만 설명하기엔 어딘가 부족하다. 그곳에서의 총체적 경험은 정말 건강하고 에너제틱하고, 특별하며 아무튼 참 좋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음식이 아니라 우리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손님들이 맛볼 수 있는 좋은 요리를 선보이고 싶고, 메뉴가 변경됨에 따라 그에 걸맞은 그릇과 음악, 테이블 세팅과 식물도 달라져야 한다는 멋진 철학에 긍정적인 충격을 받았다.
업의 형태나 종류는 다르지만, 개인의 가치관을 일로 확장하고, 계속해서 발전하고자 아주 작은 부분까지 깊이 고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삶과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한결같지만 늘 새롭게”라는 원슈가데이의 가치가 얼마나 어렵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인지, 나는 그렇게 고민하며 생각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식탁뿐 아니라 일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멋진 이웃. 토리를 신나게 산책시켜주셔서 오래간만에 편안하고 여유로이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덕분에 동네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