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고유성과 정화 방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과제를 통해, 시간을 내어 그것을 생각하고 또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었던 오늘, 오래 간직하고 싶은 날이다. 다음 주의 과제는 일상 속에서의 자기혐오, 자기부정을 찾아보는 것인데, 내 안의 상처들과 마주하는 어려운 시간이 되겠지만 새로운 알아차림이 기대가 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나는 누구일까 하는 생각에 저것 고민하고 또 방황하고 있는데, 그간의 괴로움과 많은 질문들이 오늘의 이 자리로 나를 이끌어준 것 같다. 아직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빼곡히 적은 오늘의 배움을 아직 다 명료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 선생님 말씀처럼 정화 없이 축적되어온 먼지 쌓인 나의 한 구석, 열어보기조차 두려운 그곳을 알아차리고 닦아가는 일을 늦게나마 시작했으니, 나의 새로운 토요일 시간들을 잘 복기해 일상과 앞으로의 긴 여정에도 적용해보리라 생각해본다.
“하타요가란 자기 본성의 자리를 만나게 해 주는 것, 그리고 이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든 싫어할 수 없는 일. 지금 이 순간과의 합일, 지금 이 순간에 있게끔 하는 요가를 수련하고 나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