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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ish Nov 14. 2018

나는 완벽주의자 일까?

완벽주의를 내려놓을 수 없는 이유

완벽주의를 내려놓을 수 없는 이유



주변에 완벽주의자를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거예요. 아니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바로 완벽주의자 일 수 있어요. 완벽주의자는 하는 일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에요. 직장부터 책상까지, 모든 하나하나가 안정감 있어야 하죠. 


그렇다면 나는 왜 완벽주의자일까?

우리가 완벽주의를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어떤 전문가는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고 또 다른 전문가들은 다음 조건과 같은 외부적 요인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칭찬에 자존감이 의존한다.

어릴 적 타인 앞에서 창피를 당한 경험이 있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권위적인 부모를 두었다.

성공적인 사람들을 주변에 두었지만 스스로가 성공적이지 못하다.

실패에 대한 면역력이 아주 낮다.

사회가 매우 치열한 곳임을 인지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삶을 결정짓는 수많은 자극들 속에서 살아가게 되죠. 비록 우리가 의식하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는 주변의 영향력에 매우 취약하며, 과거에 겪었던 경험들은 반드시 내 삶의 어떤 부분으로 결정짓곤 합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넘쳐나는 이 세상은 타인보다 더 능력 있기를 바라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기 좋죠. 사회는 실패한 사람에 대해서 너그럽지 못합니다. 사회에선 실패보단 성공을 진정한 행복으로 보기 때문이죠.


사회적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애초에 할 수 없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더욱 완벽해지려고 할 수 있어요. 두 번째, 주어를 나로 바꾸는 연습을 하세요.


주체가 ‘나’가 아닌 바람들은 애초부터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할 수 없는 것을 바라고 있으니 될 리 없고, 결과가 안 좋으니 무기력해지고 답답해질 뿐이죠. 주체가 ‘나’가 되어 할 수 있는 일을 할 땐 무기력해지지 않아요. 할 수 없는 일을 가지고 애쓰고 있을 때 무기력해지는 거죠.


완벽주의를 내려놓기 위해선 모든 것의 출발점이 ‘나’가 되어야 해요. 또한 탓을 외부 또는 나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보는 거예요.


주체를 ‘나’로 바꾸는 연습

“네가 이렇게 바뀌어야 해”

“바뀌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전자는 할 수 없는 바람이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지만 후자는 할 수 이 쓴 바람이기 때문에 이룰 수 있어요.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있다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거나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해요.


정말로 바뀌길 원한다면, 완벽주의를 조금은 내려놓고 편안해지길 원한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해요. 

왜냐하면 행동이 동반되지 않은 말들은 핑계가 되어 나를 더 힘들게 하거든요.


'나'가 주체가 되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조금은 덜 힘든 삶을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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