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yeish Sep 02. 2019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이별을 마주하며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


박재정, 소각소각_아직,우린


별다를 것 없는 하루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질까 

똑같은 매일 속 달라진 건  

너 하나뿐인데 왜 이리 힘들까 


늦은 밤마다 날 

재워주던 목소리에  

나의 지친 하루 끝 온전히 너로 가득 채워졌을 때  

너도 나와 같았을까 너도 나처럼 행복했을까  

좋았던 기억만 떠올라 사실 네가 보고 싶어

  

너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넌 나를 잘 알잖아 아플 걸 알잖아 


네가 너무 많이 그리워서  

바보처럼 너를 잊지 못해서 

아직까지도 난 그리워해 


멍하니 하루를 살아봐도  

또 네가 없단 게 왜 이리 힘들까


 늦은 밤마다 날 데려다주던 모습에  

너와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이 자꾸 떠오를 때면 

너도 나와 같았을까 너도 나처럼 행복했을까  

좋았던 기억만 떠올라 사실 네가 보고 싶어  


너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넌 나를 잘 알잖아 아플 걸 알잖아 


네가 너무 많이 그리워서  

바보처럼 너를 잊지 못해서

 

아직까지도 난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 노력해봐도  

모두 잊고 싶은데, 지우고 싶어 

언제쯤이면 난 


너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넌 나를 잘 알잖아 아플 걸 알잖아 


네가 너무 많이 그리워서  

바보처럼 우릴 잊지 못해서 

아직까지도 난 아직까지도 넌


소각소각, 박재정 달콤데이#6 아직, 우린


매거진의 이전글 그 사람 지워지지 않는다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