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13일 차
하루 종일 쉬다가 루미 선생님과 가죽공방에 갔다. 손재주가 없는 나는 디자인과 색칠만 열심히 하다 왔는데 나름 예쁘게 잘 나와서 너무 뿌듯했다:)
사람은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상처 받을 줄 힘들 줄 알면서 막말을 하는 건 인성이 덜 되었다는 증거인 것 같다. 살아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은 만나고 그 인연들이 나에게 특별해지기 마련이다. 나는 정이 많은 사람이라 한 번 마음을 주면 제대로 주고 그만큼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근데 모든 관계가 내 마음처럼 되지 않듯
이 또한도 이해하고 그럴 수 있구나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참 어렵고 힘든 일인 것 같다.
제발 생각하고 생각하고 사람으로 인성을 다듬고 살아갔으면 좋겠고 그렇지 못한 그 사람이 안쓰러워지는 밤이다.
제발 가만히 있는 사람 건들지 말고 자신의 삶을 알아서 잘 자기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라며
한 사업에 대표임에도 그만큼의 역량이 되지 않는 그분을 생각하며 앞으로 더 큰 사람 더 큰 영역으로 확장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