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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네 Sep 16. 2021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

이소영 저자의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가> 펴보며



백신 2차 접종일이 지난 오늘, 겨우 몸을 침대에서 일어났다. 왼쪽 팔뚝이 욱신거린다. 한 달 전에 맞은 주사 맞은 부위에 다시 주사를 맞았다. 한 번 경험이 있으니 또 한 번의 경험은 견딜만했다. 몸에 어떤 증상이 올지 사전에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두려운 건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현실로 받아들일 때다.


마침 우연히 켰던 유튜브의 영상 중에 말기암으로 투병한 분들의 브이로그를 여려 편을 보게 되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림프암, 루게릭병 등 각각의 병명으로 지니고 삶을 대하는 그분들의 일상을 보면서.. 잠시 내일이면 다른 나의 몸 반응에 겁이 살짝 나기도 했다.


그럼에도 어찌 살아가는 또 하루에서 나는 최선을 다해야했다. 그 최선의 몫에서 나는 어떤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해 준 영상이 있다. 오늘 아침에 본 세바시 리추얼의 영상이다.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의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 책을 지난 4월에 구입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녀의 책과 관련된 세바시 영상을 보고 무릎을 치며 참 좋은 내용의 콘텐츠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1년 전에 낸 책으로 세바시 영상을 찍으신 적 있었다. 그때는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책으로 세상을 마주하셨는데, 그녀가 말하는 메시지는 한결같았다. '우리의 인생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라는 것이다.


문득 오늘 오전에 35분간 내 마음을 이야기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엄마와 아이들이 좋은 안목과 습관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 어느 새로운 장소를 가야만 트렌드를 알고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생활 속에서 보물을 찾는 눈을 기르는 것, 보면 볼수록 좋은 이야기를 쓰고 싶은 마음…


많이 소비하지 않아도

많이 여행하지 않아도

단단해지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


엄마 아빠가 되어 그 역할로 인해 자신의 삶이 달라진 경험을 느끼고 제작품을 만들거나 워킹 패런츠의 리추얼을 갖게 된 것 등등 대화를 나누며 내가 바라는 소박한 마음이 결국 타인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았다.


더 나아가 이 감정은 나만 잘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가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덧붙여 육아는 늘 어렵고 지치는 일이라는 걸 인정하지만, 그 안에서 아이를 길러내면서 나도 성장하는 것이고 기존에 아이를 기르기 전에 나의 모습을 비교하면.. 정말이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확장되고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모두가 더 나은 세상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엄마는, 아빠는 각각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관련 플랫폼을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가치로 삶을 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대화로 인해 좋은 인연을 맺고 내 바람들이 대화를 나눈 그들의 플랫폼(위매거진)에 잘 담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내일 결과를 알 수 있겠지..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는가> 책을 읽으며..
2021년 4월 20일 일기 중
https://www.instagram.com/p/CN3lV7ZpH6t/ 
마음에 드는 구절

"내면의 성장은 결코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반드시 의식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단 하던 대로 계속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언젠가는 누군가 해결하겠지 하며 적당히 미루기도 했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에 대한 변화)

"나를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

 읽으면서 느낀 점

"기록하는 글이 아니라 읽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문득 이 문장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무조건 기록을 하는 것에 맹목적이지 않았나 나를 돌아본다. 무조건 달리는 것이 가끔 중요한 목적이 될 때도 있지만, 달리기 전에 달릴 수 있는 몸가짐이 앞서야 하지 않을까. 달리는 신발로 적합할지.. 달릴 때 방해 요소가 될 옷차림은 아닐지.. 이왕이면 더 잘 달리고 싶고, 달리는 데 집중하고 싶으니깐. 이처럼 글도 이왕이면 내가 나중에 찾아서 읽을 내 글이었으면 좋겠으나, 누군가에게 도움 될 인사이트와 영감이 될 글이 되고 싶은 게 소원일 때도 있다.

우선적으로 나를 발견할 시간에서 '나를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두 번째 스텝으로 '타인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시선을 돌리기'.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니깐. 그러면 타인이 어떤 글을 읽고 싶을지 발췌하고 알아보는 것도 내 임무일지도. 글을 쓰면서 나를 위로하고 타인을 위로한다면 그보다 더 중요한 글의 쓰는 목적을 찾을 이유가.. 그런 글을 어서 써보고 싶다. 내일 효진 님이 연락 오실 테니.. 주말에 기록한 메모를 다시 꺼내보고 진지하게 기획안을 다시 짜 봐야지.

서재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팟. 일렬로 모은 스누피 친구들처럼 혼자가 아니라 우린 함께해야 더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


가족 매거진 <위 매거진>의 인터뷰 영상 중
오늘 세바시 리추얼 때 봤던 이소영 저자의 첫 번째 영상
올해 4월경에 봤던 이소영 저자의 두 번째 세바시 영상
다시 그녀의 책을 꺼내 보았다. 성장 마인드셋! 이 페이지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B타입에 더 많은 표시가 되어있으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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