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를 들으며 웹서비스를 어떻게 기획하는지 알게 될 때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노코드툴말고 나도 내가 만들고 싶은거 만들어보고 싶다!'
노코드툴을 사용해서 웹서비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제약사항들이 많았다.
모르기에 용감했던 나는 곧바로 사이드 프로젝트 팀원들을 모으는 사이트에 팀원 모집글을 올렸다. '연락 안 오면 하지 말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백엔드 1명, 프론트엔드 1명, 디자이너 1명 그리고 나 이렇게 한 팀이 되어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백엔드 개발자는 8년 차이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5~6년 차에 앱도 여러번 만들어본 능력자들이었다. 헉..! 노코드툴로 웹서비스 달랑 만들어본 쪼렙인 나. 그렇지만 이미 모였는걸~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나도 앱 기획은 처음인지라 때로는 '이렇게 하는 게 맞나?'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뚝딱거리기도하고 어설플 때도 있지만 벌써 개발 단계이고 MVP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 명도 사용 안 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들다가도 주변에 이런거 만든다고 하면 오!! 좋다!!하는 반응에 기분이 좋아졌다 한다. 내 기분은 하늘 공원에 있는 갈대보다 더 왔다갔다 하는 듯하다.
회고를 하며 다음 서비스를 만들 땐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어딘가에서 나처럼 맨땅에 헤딩하고 있을 초보 기획자들을 위해, 지나가던 N 년 차 기획자가 나의 맨땅헤딩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조언을 해주길 바라며
기록을 해본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