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울 거라 믿었던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도 있죠.
거리를 두어야 할 때는 망설임 없이 멀어지는 용기를 가져봐요.버거운 건 내려놓고 홀가분히 떠나요.
그 길에서 만나게 될 아름다운 것들을 맞이해 봐요.
노력을, 상처를, 모든 순간을 아낌없이
자신에게 조금 더 다정해져 봐요.
우리 9월에는 순간순간 사랑하고,
문득문득 행복하려고 해봐요.
그 순간들이 모여 인생이 될테니까요.
가장 가까울 거라 믿었던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늘 같을 거라 생각했던 관계가 어느 날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죠.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그럴 때 무조건 붙잡으려 하기보다, 거리를 두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멀어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요. 그 용기가 오히려 서로를 지켜주는 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마음이 벅차게 무거워질 때가 있죠. 애써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지칠 때도 있고요. 하지만 버거운 짐은 꼭 끝까지 들고 가야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내려놓아야 할 땐 내려놓고, 가볍게 떠나야 할 때는 떠나는 게 더 홀가분했습니다. 그렇게 발걸음을 옮기면, 길 위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것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월에는 저 자신에게 조금 더 다정해지고 싶습니다. 그동안의 노력도, 때때로 남은 상처도, 제 모든 순간도 아낌없이 인정해 주고 싶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지금도 충분히 잘 살아내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려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순간순간 사랑하고 문득문득 행복해지려 해요. 거창한 게 아니어도 됩니다. 오늘 마신 커피가 유난히 맛있었다는 작은 기쁨, 뜻밖의 바람결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 순간, 그런 소소한 행복들이 차곡차곡 모여 결국 인생이 된다는 걸 믿으니까요.
이번 9월은 조금 더 용기 내고, 조금 더 홀가분해지며, 무엇보다 자신에게 넉넉한 달로 남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