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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리 Oct 30. 2020

앞으로의 나, 자신

나에게로 떠나는 진짜 여행

변한 것 없어 보이지만 변한 것


  우리 뇌는 상상하고 있는 자아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아 내가 상상하고 있구나, 지금 상상 속 내 자아가 내게 말하는구나'라고. 사람은 생각을 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발을 내디뎠죠. 태어났을 때부터일까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이 세상은 흘러갑니다. 앞서 다뤘던 양자역학의 근본 역시도 이 모든 게 자유자재로 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그게 내 삶이고 내 세상이고 또 이 세상 흐름인 거죠.


내 인생을 나만의 흐름대로 내가 바라는 대로 그리고 꾸미고 만들려면,

내 인생의 최종 목적지를 꾸준히 상상하고 그리고 꾸미고 만들면 된다.


  지금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한 시간을 운동하면, 한 시간 후에는 힘들고 지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변화할 많은 일들, 즉 몸에서 열이 나고 땀이 나고 몸 속에서는 칼로리를 소모하며 지방을 태우고 노폐물을 배출하고 비로소 건강해지는 구체적인 변화를 상상하게 된다면, 지금 귀찮다고 이 귀한 한 시간을 빈둥거릴 수 없을 겁니다.


한 시간을 나름 의미있게 썼다?

SNS 보는데 썼다?

그 시간을 통해 얻은 게 있다?


  단순하게 보면 그건 불필요에 의한 것이기에 금방 증발할 것이며, 그 후에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이 그렇게 보낸 한 시간 후의 나는 그전과 모든 게 똑같습니다. 이건, 가만있으며 알아서 흐르는 세상의 흐름을 굳이 몸소 증명하겠다는 건데요. 그건 내 자아를 부정하는 것이며, 또 내 시간의 흐름대로 아무런 변화 없이 보낸 그 시간은 이 세상의 흐름 속에서 나 혼자 아무런 움직임 없이 제자리에서 부유한 것일 뿐인 거죠.


  변화하는 방법은 참 간단하지만 끝내 이뤄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방법을 써서 자아를 자극하고 단련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미래를 정할 수 있어요. 바로, 코앞의 내 미래를 상상하는 것을 통해서 말이죠. 물론 상상만 하면 안 되겠죠?



에필로그


나는 아직 더 달리고 싶다


  한때, 세계 최고의 헤어디자이너를 꿈꿨지만, 지금은 작가로서의 꿈을 펼치고 더 나아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선물해 주고 싶다. 그게 지금의 내가 사는 이유이기도 하고, 배움의 끝은 없다지만 끝을 향해 나아가는 것. 그 노력의 끝은 있다고 본다. 현재 최우선 목표는 좀 더 나답게 사는 것이다. 나비효과라고 들어봤다면 알 것이다. 이 글을 보는 것 그 자체는 작은 나비의 날갯짓일 뿐일지라도 후에 펼쳐질 장황한 미래를 변화하는 것은 이 작은 날갯짓이란걸. 이 책으로 인해 나도, 당신도, 이 세상도 변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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