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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현우의 인생기록 Sep 24. 2015

04화. 벌써 방학?!

1학년 여름방학 - 첫 방학인데 뭐하지?

제가 쓰고 있는 글은 모두 제 실제 경험을 되뇌며 작성하고 있는 수필입니다.

제가 가진 가치관과 생각이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학년 1학기는 처음 접했던 대학문화(다양한 술 게임, 미팅, 소개팅 등등)를 즐기는데 정신이 없었다.

 선배로 인해 내 1학년 목표도 '인맥 넓히기'로 정하고 열심히 모든 과 별로 친구들을 만들었다.

 응원단 동아리 외에도 입학 전부터 대학 온라인 카페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과 직접   만나기도해서 학교에  아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캠퍼스에서 걸어가며 인사하기 바쁠 정도였다.

 그렇게 내 핸드폰은 1학기가 끝날 때쯤 약 400명 정도 채워지게 되었고 연락만  주고받는 사이가 아닌 실제로 만나서 교류하는 사이가 되었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 별 생각 없이 1학년 1학기가 끝났다. 그래서 그냥 고향으로 내려와서 여느 학생들처럼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빈둥대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는 않아서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는 봉사활동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 후엔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백만 원 이상 벌어보자 기분이 너무 좋았다. 큰 돈은 아니었지만 뿌듯했으며 부자가 된 것 같았다. 쉬지 않고 일을 하니 몸은 힘들었지만 돈이 벌린다는 생각에 그만 할 생각이 없었다. 2달 동안 번 돈으로 여행도 가고 사고 싶은 것도 사며 '돈이 많으면 좋긴  하겠구나'라는 행복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통해 '젊은 나이에 성공해서 돈을 벌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도움을 받고자 성공하신 분들의 책을 자주 읽었다.



 나는 부자 중에 자수성가형 부자를 존경하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돈이 돈을 번다'고 했다. 적은 돈으로는 큰 돈을 벌기가 매우 힘들지만 어느 정도 목돈이 있으면 돈 벌기가 한결 쉽다. 그러기 때문에 자수성가 부자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노력했는지'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고 강제적으로 머리에 주입하고 몸으로 따라 하려고 한다. 


 책은 거의 자기계발 서적만 읽었다. 자기계발 서적이 성공하는데 제일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주야장천 읽었다. 소설 같은 책들도 살아가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지금 내가 성공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읽지 않았다.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며 성공하신 분들의 공통점을 알게 되었는데 모두 '행동의 중요성'을 언급하셨다. 행동에 옮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땐 몰랐지만 그냥 주입식으로 머리에 '행동에 옮기자!'라는 생각을 하며 주문처럼 입력시켰다. 나 자신이 행동을 잘 옮기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분들의 습관에 맞춰 내 자신도 바뀌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내 첫 여름방학은 아르바이트로 처음으로 돈을 벌며 '성공'에 대한 생각을 조금 일깨우며 보냈다.

 2학기에 입학하며 얼마 남지 않은 군대로 인해 걱정거리는 더 늘어만 갔다.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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