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우는 한마디 1월 4일

두 번째 만트라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찾아오면, 그것들 또한 머지않아 사라질 것임을 명심하라.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라.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 싯다 바바, 류시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살다 보면 참 많은 일을 겪는다.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좋은 일은 그렇다 치고 나쁜 일을 당했을 때 우리는 인생의 큰 고비를 맞게 된다. 돌이켜 보면 죽을 만큼 힘든 일은 없었던 것 같으니 다행이다. 그래도 그때 그 순간의 입장에서 보면 어려운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다 지나간 것이다. 이렇게 다 지나간다는 것을 좀 더 이른 나이에 알았더라면 담담하게 어려움을 흘려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지혜의 왕 솔로몬의 잠언으로 유명한 ‘이 또한 지나가리라’에도 큰 지혜가 담겨있다.

어느 날 솔로몬의 아버지인 다윗왕이 궁중의 보석 세공인에게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라고 명했다. 그 반지에는 큰 승리를 거두어도 교만하지 않게 않고, 큰 절망에 빠졌을 때도 용기를 낼 수 있는 글귀 하나를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보석 세공인은 고민 끝에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이때 솔로몬 왕이 보석 세공인에게 해 주어 반지에 새겼다는 글이다. 유대교 경전 주석서인 미드라시(Midrash)에 나오는 내용이다.

불행이 닥쳤을지라도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 생각하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는다. 좋은 일이 있다고 마냥 들뜰 일도 아니다. 인생에는 굴곡이 있고, 사랑하는 감정도, 미워하는 감정도 변하기 마련이다. 이 또한 지나가고 말 것이니 겸허하게, 그리고 잔잔하게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명상을 통해, 성찰을 통해 늘 구하고자 하는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일 것이다. 올 한 해는 이렇게 고요한 가운데 내가 해야 할 일을 충실하게 하고 싶다.

노자의 도덕경 16장에는 그 고요함의 경지를 이렇게 표현했다.

'마음 비우기를 지극히 하고

고요함을 잘 지키면

만물이 일어나고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만물은 무성했다가 다시 그 뿌리로 돌아가니

그것을 고요함이라고 하고

천명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

// 표제 이미지 http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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