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이에게 맞춘 국어 공부와 독서
학년별 독서 전략 짜기
중학생이 되면 전략적인 독서가 필요하다.
중학교 1학년까지는 자유학기제이기 때문에 재미를 중심으로 한 독서를 이어가는 것도 좋다.
다만 최소 책 한 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성적이 내신으로 기록되는 중학교 2학년이 되면 본격적인 내신 공부 준비가 시작된다.
이때부터는 재미를 중심으로 한 독서는 힘들어진다.
각종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로 여유 시간을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늦어도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전략적으로 독서를 해야 한다.
동시에 재미를 위한 독서는 여전히 맥은 이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 독서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를 위한 독서가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내신 공부를 위한 독서, 고등 공부를 위한 독서가 이어져야 한다.
중학교 2학년 2학기 때는 한국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이 좋다.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장편 소설까지 읽으면 더욱 좋다.
지금이 아니면 장편 소설을 읽을 시간은 앞으로는 더욱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학생들은 대부분 아직 읽기 호흡이 짧고 이해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장편 소설을 읽기가 쉽지 않다.
단편 소설부터 꾸준히 읽어 고등 국어를 위한 준비를 한다.
이렇게 다양한 한국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미리 읽어두는 이유는 고등학생이 되면 많은 문학 작품이 쏟아진다.
그런데 이 작품들을 미리 읽어두면 그 작품에 대해 설명하거나 작가에 대해 설명할 때 배경지식이 있어 수업의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이 마무리되고 나서 학교의 분위기가 어수선할 때는 고전 소설을 읽기를 추천한다.
고어로 쓰인 고전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줄거리나 내용을 미리 알고 있으면 이야기의 전개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 문맥을 파악하기가 쉬워진다.
그런데 고전소설을 너무 일찍 읽어두면 막상 고전소설을 공부하는 고등학생 때 그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고등학교 입학과 가장 가까운 시기에 고전소설을 읽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미리 읽어두면 수업 시간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낑낑대지 않고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학습목표에 맞도록 수업을 들으면 되기 때문에 수업을 이해하는 것이 한결 쉬워진다.
전략적인 독서와 함께해야 할 것이 국어 공부이다.
중학생도 여전히 국어 공부의 중심은 국어 교과서이다.
국어 교과서를 살펴보면 국어의 다섯 영역이 골고루 나온다.
교과서의 학습목표를 보면서 다섯 영역에서 공부해야 할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면서 공부한다.
날 것 그대로의 교과서를 내가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메타인지가 향상된다.
메타인지는 다른 누군가가 정리해준 내용을 단순히 익히고 받아들이는 것으로 향상할 수 없다.
스스로 노력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향상되는 것이다.
이 능력이 주도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고등학생 때 성적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되는 것이다.
중학교 때의 성적만을 위해서는 독서와 국어 교과서를 공부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고등학교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그 방법 중 하나는 비문학 문제집을 푸는 것이다. 비문학 책을 꾸준히 읽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학생은 이제 비문학 독해 능력을 세심하게 다듬어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독해 능력을 다듬기 위해서 비문학 독해 문제집을 풀어야 한다.
비문학 독해 문제집은 어려운 것을 풀거나 많은 양을 풀 필요는 없다.
기초를 다지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히, 오랫동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비문학 문제집을 풀면서 흥미가 생기는 영역의 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관련 영역의 책을 찾아 읽게 하는 계기로 비문학 문제집을 풀리는 것이다.
중학생의 비문학 문제집 풀기는 비문학 영역의 독서로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독해 능력을 다듬기도 해야 한다.
비문학 문제집을 풀면서 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도 필요하고, 비문학 지문을 분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지문을 읽고 문단마다 번호를 매기고, 문단 내용을 요약하고 핵심어를 찾고, 중심 문장을 찾는 등의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런 중학생의 독서와 국어 공부의 과정은 고등학생 때 국어 실력으로 보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