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되고 나서 다시 창업을 도전하기로 했다.
강의 일을 그만두겠다고 다짐했다.
다짐한대로 실제로 강의 일이 거의 다 끊기고, 이제 한달 수입은 작년에 비해 10배 가까이 줄어들었다.
적어도 작년에 모아둔 자금이 있어서, 아직까진 굶어죽진 않을 정도이다.
돈 걱정 없이 계속 꿈을 꾸고 있을 수 있다는 내 인생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오늘 새삼 느끼게 됐다.
한동안 제품 만들고 정신없이 일하느라 멘탈이 좀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한순간은 자신이 있다가도,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상태를 하루에도 몇번씩 겪는다.
투자자들을 만나고 유저들을 만나고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자신감이 낮아지기 마련이다.
근데 생각해보면 현재 상태에 있어서 내가 다른 경쟁자들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애초에 걱정할 필요도 없다.
경쟁자 때문에 죽기전에 나 혼자서 자신감과 의지를 잃어서 제품이 흐지부지 될 확률이 백만배 더 높으니까.
결국에 자신감과 기세 싸움이다.
최근 인스타에서 미국의 사형수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사형을 집행하는 실험을 봤다.
기존의 교수형 방법 말고, 이번엔 독사에세 물려서 사형을 집행한다고 사형수에게 말하고, 실제 집행날 독사 대신 주사바늘로 물린 척 실험을 한거다.
실험 결과 실제 사형수 몸에서 독사에게 물린것과 같은 반응을 보여 몇분안에 죽었다.
즉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지에 따라 몸에서도 똑같이 반응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이게 위험한가.
내가 스트레스 받고 자신감 잃고 지쳐있는 멘탈 상태라면 몸도 똑같이 반응한다는 것이니까.
멘탈이 중요하다.
그래서 큰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은 새벽부터 일어나서 정신수련을 하나보다.
결국은 다 멘탈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