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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혜윤 Sep 13. 2017

내가 아껴 많이

'내가 정말 이런 사람이 아닌데,'


그러니까 

울타리가 없고

멈출 줄을 모르고

아주 자극에 충실하고

나는 뭐든 있는 만큼을 다 쓸때야 멈출 수 있어지는

멈추지 않는 경련같은거지 

그러니까 죽어서야, 숨이 멈춰야 멈출 수 있는 경련 같은 뭐 그런 상태로 항상



어쨌든 나는 계획적으로 마음을 정돈할 수 있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밀고 당기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거든.

그러니까 나는 그 따위를 넘어선 무언가를 얘기하는 거야.


아끼고 싶다고,


그러니까 그 말은 

이미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가 되었더라는 거야.


그러니까 그런 경련같은 내가

죽지않고 진정이 되었다고

경련이 아니라 제대로 된 떨림을 맞이하는 중이라고 


내가 아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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