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적스팸 Oct 12. 2018

박효신 '그날'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 part1 


'미스터 션샤인' 1회 마지막 예고장면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첫 OST 박효신의 '그날' 노래가 살짝 공개되었다. 멋진 마지막 장면이라 움짤...


잔인한 햇살에도 
그 봄은 아름다웠어
숨죽인 들판위로 
꽃잎은 붉게 피어나
끝없이 긴 밤에도 
나를 덮은건 푸르름이라
비루한 꿈이라도 
다시 떠나리라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너와 나의 다름이 
또 다른 우리의 아픔이라
서로를 겨눈 운명에 
눈을 감으리라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메마른 나의 바다에
단 한번 내린 붉은 태양
닿을 수 없는 머나먼 꿈
못 잊으리라
혹여 이 삶의 끝에서
결국 하나가 되는 그 날
내 찬란했던 아픔을 다
푸르름이라 부르리라



박효신의 목소리를 드라마를 보면서 듣게 되는 게 얼마만인가.... 


어쨌든, 박효신이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김이나와 정재일이 작사와 작곡을 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박효신의 목소리를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듣게 되다니.. 이런 놀라운 일도 있구나... 첫 시작의 반주에서 감동이다. 

8일 정오에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wvUnK-agb4

[미스터 션샤인 OST Part 1] 박효신 (Park Hyo Shin) - 그 날 (The Day) MV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완전 소름... 감동적인 곡이다. 
그리고 웅장한 반주와 함께 되는 마지막의 크라이맥스는 박효신만이 만들수 있는 목소리, 그 목소리를 웅장함에 장엄함까지 담아냈다.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보여주고자 하는 그 의미를 담은 노래다...


메마른 나의 바다에
단 한번 내린 붉은 태양
닿을 수 없는 머나먼 꿈
못 잊으리라
혹여 이 삶의 끝에서
결국 하나가 되는 그 날
내 찬란했던 아픔을 다
푸르름이라 부르리라


이 나라를 위해서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이름조차 남아있지 않은 많은 의병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듣게 되는 노래다. 너무 심장이 쿵쿵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하동균 'Home' "네가 나의 집이라는 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