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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자-춘추전국시대' 세기의 성인과 미인이 만나다

영화 '공자'의 두번째 이야기...

by 무적스팸

공자-춘추전국시대(孔子: Confucius, 2010) 세기의 성인과 미인이 만나다


홍보를 위해서 그랬는지, 영화 '공자'에서 미인에게도 안넘어가는 공자라는 타이틀로 보도자료가 온 것을 봤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속 그 미인에게 안넘어가는(?) 공자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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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은 통한다고, 그 장면이 그랬습니다.


인을 중시하는 공자(주윤발 분)를 만난 절세 미녀(저우쉰 분)가 만나는 장면은 팽팽한 긴장감과 미인을 대하는 공자의 완강한 태도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 장면은 굉장히 편안하다고 할까요? 공자를 꼬시려는 미녀의 태도라기 보다는 지혜와 인을 겸비한 공자에게 지식을 겸비한 미녀가 한 수 배우려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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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며 똑똑한 여인이 나이 많은 위나라의 왕와 결혼해서 외부에는 그녀를 왕을 조정하는 나쁜 여인처럼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극중 나오는 그녀의 대사를 보면, 세상의 이치를 알며 지혜롭게 대처하는 현명한 여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미녀는 계속 공자를 데려와서 세자의 교육을 맡기고 싶어하나 그게 뜻대로 되지 않음을 안타까워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공자와 만나는 그 순간, 공자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세속적인 절세 미인이
평온함을 같이 같기는 어렵다'.


공자의 이 말은그녀의 내적인 미를 칭송하며 외적인 미로 인한 박탈감을 알아주는 대사였습니다. 지금까지 그녀를 대하는 남자들은 그녀의 외모에만 관심을 보였는데, 공자는 그녀의 외모보다는 그녀의 내면에 대한 미가 나타나지 않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외모보다 속을 알아주는 공자에게 깊은 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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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이지만 외모에 가려진 그녀의 속내를 알아주는 공자... 역시 공자였습니다.


외모 때문에, 내면은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했던 장면입니다.


외모가 너무 화려해서, 그 사람의 내면을 보기 보다 외모에만 집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외모가 별 볼일 없기에 그의 내면까지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특히 외모지상주의라서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가 초라해서 새롭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때 고민해야할 것은 그런 외모로 인해 자신의 내면이 돋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닌 경우가 더 많을 수도 있지만 말이지만. 통상적으로 말하는 외모를 가꾸는 만큼 내면을 가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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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뛰어난 외모를 가진 경우라면 더욱더 내면을 가꾸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만약 이미 내면이 뛰어나다면 외모에 신경을 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외모에 가려져서 내면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내면까지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리고, 공자처럼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사람만이 외모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내면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면을 가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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