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상하고 있는 것들을 문서화 시킨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각물 만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방법도 없지요. 그 전에 무용기획을 했을 때에는 한글 문서로 작업을하고 표로 정리하고 손으로 그림도 그려넣거나 영상으로 촬영한 부분들을 캡쳐 혹은 링크를 걸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웹 기획도 그만큼 어렵네요. 기획하시는 분들께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시는지 여쭤 보았습니다.
우선, 본인이 잘 다룰 수 있는 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아예 기획툴은 사용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그렸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쨌거나 문서로 만들어서 공유를 해야 하는데 당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문서들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 작업과정 보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추천을 주시는 툴들을 하나씩 하나씩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했던 것은 카카오 오븐 이었는데요, 작업 버튼이라던가 그런 것들을 익히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일러스트나 포토샵을 잘 다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음으로는 네이버 제공 툴도 이용해보고 파워포인트로도 작업을 했습니다.
역시 제가 자주 다루는 툴인 파워포인트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능이 아무리 좋은 툴이라도 제가 다루는 데에 익숙하지 않다면 작동법 익히다가 접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파워포인트로 작업을 하는게 참 노가다였습니다. 도형을 자꾸만 만들어야 하고, 어렵게 만들었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고쳐야 했고 박스를 그려서 번호를 쓰고 옆에 설명을 하니, 한눈에 더 쉽게 보였으면 하는 욕심에 박스에 그림을 그리고... 아, 뭔가 자주 쓰는 기호들 없나? 하고 있었는데 '파워목업'이라는 툴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체험버전이라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는 않지만 확실히 시간 단축도 될 수 있고, 제가 자주 쓸 것 같은 도형들이 있어서 가져다 쓰기 너무 수월해 보였습니다. 평소에 다루던 파워포인트라 다루기 쉽고 파일 변환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다른 작업자 분들께 공유하기도 좋아 보입니다.
*내가 파워 목업을 사용하는 이유*
1. 사용법이 익숙해서 익히는 데에 좋다.
2. 일일이 그리지 않아도 기본 제공 이미지가 있어 사용이 좋다.
3. 어딘가에서 슬라이드 발표로 활용하거나 pdf로 저장해서 제안서로 제출하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