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에게 '잘 지내?'냐고 묻지마세요!

그 질문에 어찌 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by 유니유니

대학 졸업 후 학교에서 애매하게 친했던 사람들에게서 오는 연락이 참 싫었다.

'요즘 뭐하고 지내?' 하며 나를 떠보는 말을 참을 수 없었다.


당시 미래의 대한 불안감 때문에 예민함이 폭발한 시기라서, 메시지 하나에 짜증을 많이 내면서 부들부들거렸다. 그때의 난 24시간 화낼 준비가 되어있는 인간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잘 지내?'라는 말은 단순한 안무 인사다. 말을 처음 꺼낼 때 항상 쓰는 말인데,

내 안의 열등감이 너무 커서 단순한 안부의 말도 받아들일 수 없었나보다.


'왜 내게 이런 걸 물어봐? 나 백수인거 알면서 어쩌라고?' 삐뚤어진 말들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고 스스로를 지옥에 가두기도 했다.


토닥 토닥, 그때의 나를 안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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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제없이 마구마구 올린 것 같아서 다시 만화와 글을 올리며 정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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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유니' 인스타그램 (더 많은 만화가 있습니다..!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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