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내가 유일하게 알람을 맞춰놓는 날이다. 성장해빛 줌 모임이 6시에 있기 때문이다. 월요일을 줌으로 시작하면 뭔가 에너지를 잔뜩 받고 한 주를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오늘은 특별히 성장해빛 오프라인 모임이 있었다. 어느덧 세 번째 모임이었는데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던 모임은 오늘따라 더 반갑고 즐거웠다.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그리고 각자의 글을 보며 내적 친밀감을 쌓아가는 그 과정 속에서 오프라인에서 만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너무 특별한 시간이 된다. 멀리 지방에서 올라온 마음인터뷰님과 책글놀님이 있었기 때문에 서울역 근처에서 모였는데 서울 사는 내가 제일 늦게 도착했다. 역시 가까운 사람이 제일 늦는 것 같다.
오늘 성장해빛 리더인 소소작가님이 장소를 다 알아보고 예약을 진행했는데 브런치 카페의 메뉴는 처음 경험하는 메뉴가 있어서 좋았고, 우리가 모임을 가진 공간은 너무 아늑하고 편안해서 좋았다. 장소도 좋고, 모인 멤버도 좋고, 함께 하는 대화마저도 즐겁기만 해서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버려서 아쉽기 그지없었다. 나는 하교 시간이 임박해서, 다른 사람들은 돌아가는 차편 시간이 임박해서 서둘러 마감해야 했지만 그 짧은 만남이 힐링의 시간이고 충전의 시간이 되었다.
보통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정보는 자기만 알고 지나가는 경우가 더 많다. 동네에서 소문난 좋은 학원, 알게 된 입시 정보, 이런 것들을 기꺼이 공유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여기는 다르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고, 경험을 더욱 나누려고 한다. 그렇게 나눔으로써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음을 아는 모임인 것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강의를 준비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일인지 안 해본 사람은 알 수 없지만, 들을 때마다 그 사람이 들인 노력은 우리가 알 수 있다. 매번 하나라도 더 주려는 모임이기에 즐겁기만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목표는 달라도 자기 계발의 길을 걷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밖에 없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시작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근황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각자가 지니고 있는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다. 누가 봐도 바쁘게 사는 모습 속에 재미를 느끼고 그것을 공유하는 시간 속에서 더 열심히 할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
역시, 함께 해야 오래, 멀리 갈 수 있음을 느낀다. 이 길에서 서로에게 끝까지 의지가 되어주는 모임으로 계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