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연휴가 지나고 이번 달 첫 번째 공모주 상장일이었다. 대신증권에서 신청했던 나우로보틱스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오늘 1호가 생존 수영 가는 날이라서 부랴부랴 챙겨서 먼저 보내고 2호를 준비시키고 있는데 신랑에게 카톡이 왔다.
제법 다급하게 보낸 티가 나서 조금 웃겼는데 답을 하는 나도 급했다. 9시 3분에 답을 보내자마자 접속하고 보니 호가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게 보였다. 딱히 붙들고 있을 상황이 되지 않았으므로 시장가로 바로 매도했다. 내가 배정받은 건 2주였기 때문에 오늘의 수익금도 나쁘지 않았다.
공모주가 아니라 모든 주식을 하면서 생각하는 거지만 나는 최고가를 예상할 수 없고 그건 나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깨 정도에만 팔아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괜히 호가를 한두 단계 올려놓고 기다리다가 매도 못하고 붙들고 있는 종목이 몇 개 있기 때문에 공모주는 무조건 상장일에 주문 체결까지 완료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매도하고 나서 인증샷을 보냈더니 오늘 대신증권에서 하는 (주)바이오비쥬 청약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제 일육공 앱에서 봤던 기억이 났다.
한투에서 하는 이뮨온시아는 어제 청약을 했고 바이오비쥬는 오늘 했다. 이번 달은 공모주 일정이 제법 빽빽하게 있어서 나름 기대가 되는 중인데 내일은 달바가 일정에 있다.
내일도 일단 매도를 하고, 그다음에 천천히 달바 글로벌 신청을 해야지. 오늘도 투자 기록을 남기며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그리고 어제 다짐한 대로 포스팅도 하교 전에 미리 할 수 있어서 더 신난다. 우리 어린이를 데리러 갈 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