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이 아니라 ‘선택권’을 모으고 싶다.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다시 읽으며 깨달은 ‘아이의 안전’

by 엄마코끼리

3년째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 성장해빛의 이번 달 도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동화라 금세 읽혔다. 하지만 키라가 머니를 만나 하나씩 도전하고 실천하는 것들을 내 삶에 연결하지 못했다.


독서모임에 올라온 ‘아이들과 함께 읽는 사진’을 보고, 나도 아이랑 천천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짐하는 순간, 알았다. 이번 독서는 지난번과 다를 거라고.


첫 번째 모임의 숙제가 있었다. 머니가 키라에게 내준 첫 번째 숙제인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를 열 가지 적는 것이었다. 적어 내려가다 보니 내가 모으고 싶은 건 돈이 아니라 선택권이었다.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 10가지

적다 보니 내 마음의 지도가 보이기 시작했다.

1.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게 하기 위해
2. 아이들이 제한 없이 꿈꿀 수 있게 하기 위해
3.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부모가 되기 위해
4.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5. 우리 엄마의 노후가 행복해질 수 있게 하기 위해
6.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기 위해
7. 나의 선택이 자유롭기 위해
8. 여행이 사치가 아니라 ‘회복’이 되기 위해
9. 내 시간을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10. 더 크게 꿈꾸고 더 큰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를 적어보니 안전과 자유, 영향력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목록을 적어 내려가면서 결국 내가 부자가 되고 싶은 가장 강력한 동기는 안전이라는 걸 알았다. 예전에 “아이는 부모의 형편만큼 꿈을 꾼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울컥했다. 그 말이 “돈을 많이 있어야 한다"라는 뜻으로 들려서라기보다, 내가 흔들리면 아이의 꿈이 작아질까 봐 무서웠다. 아이가 자신 있게 꿈을 꾸려면, 그 꿈을 지탱할 수 있는 든든한 바닥이 있어야만 한다는 말이었다.


들었던 이야기를 꺼내며 속상했던 마음을 엄마에게 털어놓았을 때, 엄마는 말해주었다.


너는 잘하고 있어.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야.



그 단단한 말이 위로가 되면서도, 나는 더 분명해졌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지금껏 읽은 책에서 배운 대로라면, 부는 ‘돈의 크기’가 아니라 ‘선택권의 넓이’로 정의 된다.


즉, 내가 바라는 아이의 안전은 단지 아이가 생존에 대한 안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이가 제한 없이 꿈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가 안전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말은, 결국 내가 흔들리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그 어떤 환경에서도 나는 흔들리지 않기로 다짐한다. 엄마의 불안은 쉽게 집 전체로 전염된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을 더욱더 단속하기로 한다.


내가 실천할 세 가지

1. 비상금 계좌 채우기(100만 원 채우기)

2. 현금 생활 유지하기 - 카드 사용 후 지출 즉시 이체로 체크카드처럼 사용하기

3. 현금 흐름을 만들기(블로그 주 5회 포스팅, 전자책 2월 출간 목표)


내가 바라는 아이의 안전은 생존이 아니라 선택권이다. 나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물려주는 엄마가 되기로 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나부터 단단해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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