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엄마코끼리 Mar 11. 2021

전문가로서의 포지셔닝에 대하여,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경제공부를 한다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제법 언급이 반복되는 책 중에 하나가 바로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였다. 이걸 왜 부동산 책에서 언급을 하는지, 왜 돈 얘기를 하면서 이 책을 인용하는지 좀 궁금해져서 책을 읽기로 했다. 

  이 책은 고수를 만나라고 하지만, 결국은 고수가 되라고 하는 책이라 자기계발서에 들어간다. 사실 저자가 말하는 모든 방법에 대해 동의하고 꼭 이렇게 해야겠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몇 가지 부분은 굉장히 도전이 되었고, 내 삶을 좀 새롭게 하는 데 적용을 해야겠다고 다짐도 하게 되었다. 


  저자의 다른 책 <당신이 누구인지 책으로 증명하라!>에서도 글쓰기를 엄청 강조했는데 이 책의 첫 번째 챕터에서 고수는 과감하게 시작한다고 말하면서 기계처럼, 노동하듯이 글을 쓸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무엇보다도 책을 많이 읽고 또 그만큼 글도 성실하게 쓰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정말 도전이 된 부분은 매년 새로운 주제를 공부한다는 것이었다. 한 분야의 전문자가 된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잡종'이 되어야 함을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내가 이 책을 보면서 무릎을 탁하고 친 부분은 바로 피터 드러커는 3년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잘 배우는 방법은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읽고 배운 것을 글로 쓰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는 추천하고 있다. 저자도 계속해서 독서의 폭을 넓히고 동시에 글쓰기의 폭도 넓히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새로운 것을 배운다고 하면 뭔가 대단한 결심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독서의 폭을 넓히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그건 좀 더 쉬운 첫걸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겠지만 말이다.

출처: 픽사베이

  그래서 나도 내가 공부하기 위해 읽은 것들을 정리하고 그것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글로 정리하기로 한 결심에 대해서 다시 한번 다짐할 수 있었다. 지난번 읽었던 책에서 한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70권쯤 읽고 나니 뉴스도 다른 책들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봤다. 그래서 나는 도전하기로 했다. 일단 써라. 무조건 써라. 그게 제일 중요한 액션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퍼스널 브랜딩에 대하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