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는 시간에 관한 계획이다. 경제적 고통은 시간표 없는 시간에서 자라나고, 변화를 바란다면 주간 시간표를 변화시켜야 한다.
<부자의 언어>
다이어리를 잘 써보려고 책도 보고, 나한테 맞는 기록법을 찾아가는 중이다. 쓰고 싶은 게 많다고 해서 다이어리 속지를 마냥 추가하기엔 휴대성이 떨어지길래 작은 수첩을 늘 휴대하면서 메모를 하라고 해서 샀더니 들고만 다니고 사용을 잘 안 하게 되었다. 감사일기도 쓰고 싶었고, 일상 기록도 하고 싶었는데 틈틈이 기록하는 게 습관이 안 되어 그런지 자꾸 쓰다가 말다가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부자의 언어>에서 나온 문장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 나는 계획을 하고 살고 있느냐고 물으면, 그냥 닥치는 대로 처리하고 허둥대며 하루가 지나간다고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해야 할 일의 목록만 있을 뿐 계획을 세우기는 쉽지 않다. 아이들이 모두 유치원과 학교를 가 있는 시간은 너무 짧고, 내가 할 일은 그 시간 안에 마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약속이라도 있는 날이면 더하다. 그래도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고 위안을 삼고 있었는데 이대로의 삶이 아니라 변화를 바란다면 시간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자신이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시간이라는 수치와 결과라는 수치를 기준으로 나름의 통계를 내보라.
<부자의 언어>
나의 목표와 방향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 게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내가 실제로 목표를 향해 가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 보는 것이라고 한다. 세줄일기도 3개월 정도 기록해서 통계를 내라고 하더니, 나의 시간도 통계가 필요한 것이었다. 사용한 시간을 매번 기록하면 좋겠으나 집중해서 내 시간을 갖지 못하고 애들 보면서 하는 시간이 더 많아서 약간 애매하다는 생각에 고민이 되었다. 그럼 나는 어떻게 기록할 수 있을까?
오늘 종일 고민해서 생각한 하나의 방법은 나의 글쓰기 시간, 독서 시간, 공부하는 시간을 체크해 보는 것이다. 요즘 독서는 북모리 앱으로 독서 시간을 체크하고 있어서 그건 어렵지 않은 것 같고, 글쓰기는 타이머를 맞춰두고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매일 다이어리에 나의 생산적 활동 시간을 기록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멍 때리기, 수다떨기, 인터넷 하기 등 줄이고 싶은 시간도 체크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통계를 내봐야지. 틈새 운동이나 공모주는 시간을 많이 사용하는 게 아니라서 굳이 기록하지 않겠지만 만보를 걷기 위해 나가는 시간이나 따로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는 시간을 체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돈을 지출하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는 것처럼, 나의 시간이 사용되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을 것이다. 생각만 하고 보내지 말고, 의지를 가지고 그 시간을 사용해 보자. 오늘 내가 심은 씨앗이 무엇인지는 시간이 지나고 열매를 맺을 때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