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두 번째 작은 성공
3킬로가 빠졌다.
진짜? 정말?
체중계를 의심하며 하루 종일 오르락내리락
멈춘 숫자가 신기하다.
입가에 미소 풀~ 장착
여자의 몸무게는 시크릿(비밀)이다.
50대는 50킬로 당근 넘겨야지ㅎㅎ
그래야 인간미가 있는 거야 ~
참 당당하다.
한번 올라간 숫자가 요지부동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언제까지
다이어트해야 하는 거?
단식투쟁이라도 해야 하려나??
평생 다이어트 라더니...
달콤한 유혹이 손짓하면
홀라당 발라당 넘어간다.
바로 추석에 먹은 음식들 ㅠㅠㅠ
아들과 나는 표준체중에서 살짝 벗어났다.
9월 22일, 다이어트 다시 시작!!
체중계에 올라가 숫자를 적었다.
늘 작심 3일 만에 끝나는 다이어트
이번엔 아들과 나 둘이서 한다.
닭가슴살 샐러드랑 비빔밥으로
야채 위주의 식단을 위해 두 손으로
야채를 다듬었다.
샐러드로 어린잎 싹과
양상추나 양배추를 담아내고
비빔밥을 하기 위해 애호박을 채 썰고
당근을 채 썰어 담았다.
파프리카 노랑, 빨강 썰어놓고
대파도 쏭쏭 썰었다.
느타리버섯도 잘게 다듬어 담았다.
무채 썰기를 하여 생채도
싱겁게 담아두었다.
예쁜 종이컵에 담는다.
뭘?
잡곡밥이나 콩밥을 해서
4개씩 다시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하루한끼는 비빔밥
한 줌씩 야채를 볶고 계란 프라이 한 개에
참기름 한 방울, 깨소금 솔솔
고추장이나 케첩으로 쓱쓱 비벼먹는
초간단 비빔밥으로
3킬로 작은 성공을 했다.
냉장고의 용량이 적어서 시작된 지퍼백은
투명하여 찾기도 쉽고 세워서 보관하기도 좋다.
예쁜 종이 컵밥도 햇반 대용 괜찮다.
종이컵과 지퍼백을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만
잠시 다이어트를 빌미 삼아 사용했다.
바쁜 아침을 해결하고, 다이어트식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되는 고기 없는 야채비빔밥을
지퍼백에서 꺼내어
1인분, 2인분 나눠 쓸 수 있어
참 편리했다.
집안일은 해도 해도
티도 안 나지만
할 일이 많다.
집안일도 귀찮아진다.
그렇다고 안 먹을 수도 없고
외식도 배달음식도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중요한 건 살도 찌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치킨 , 피자, 짜장면, 짬뽕,
탕수육, 족발, 떡볶이, 돈가스, 등...
맛의 유혹은 호시탐탐
나의 뱃살을 노린다.
요즘, 샐러드까지 배달되지만
가격이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난 집밥으로
썰어놓은 야채로 볶음밥도 하고
비빔밥도 하고, 닭가슴살 야채볶음도 한다.
닭가슴살은 소분되어 판매용(6300원)을 샀다.
썰어놓은 수고로 3일쯤 걱정이 없었다.
작심 3일 아들은 백기를 들고
삼겹살의 유혹 속으로 풍덩~
1킬로가 빠졌다.
바나나 1개, 새싹보리 미숫가루 한잔
그리고 유산균 하루 한 개
간식으로 청귤청에 탄산수 한잔
물 2리터 먹으려 노력만 했다.
하루한끼나 두 끼는 비빔밥으로 먹으며
작심 3일이 두 번 지났다.
운동은 걷기나, 산책 30분~정도
골프 연습도 두 번 1시간 정도였다.
앞으로 2킬로만 더 빼고 유지하려 한다.
몸무게 정체기에서 벗어났다. ㅎㅎ
살다 보니 인생에 정체기가 있었다.
계단을 오를 때 계단참이 있는 것처럼
몸무게도 멈추고
일도 없어지고
사랑도 멈춰있는 시간들
고지는 더 멀리 있는데...
답답하고 힘든 시간들이
정체기를 지나 움직이더라
체중계처럼 ㅎㅎ~~
음식도, 몸도, 집안일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쉿! 비밀인데요~
어제저녁 아들 몰래 떡볶이랑,
라면, 감자튀김까지 냠냠
떨리는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3킬로 빠진 상태 그대로였답니다.
신이시여~~ 오늘도 감사하나이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