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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뒤집어봐~
나름대로 괜찮아~~
by
아이리스 H
Jul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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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은 비를 피하기 위한 필수품이다.
그 당연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지갯빛 우산이 천정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
우연히 친구를 따라갔던 곳
카페 천정을 아름답게 수놓은 우산들...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우산은 손님맞이를 하며 참 행복해 보였다.
한 방울의 비도 맞지 않고있으니...
맑은 날, 흐린 날 상관없이 뒤집어져 찬정을
향해있던 무지갯빛 우산이
비가 올 때마다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우산이 뒤집혀 있는데... 나름 괜찮다.
카페 주인장의 창의적인 센스와 감각이
은근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나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바꾸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베트남 식당 앞 비가 오는 날
보통은 우비를 입고 오토바이를 탄다.
텐트처럼 오토바이에 우산을 씌웠다.
창의적인 발상은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웃음을 주며
행복감을 선사한다.
베트남 식당앞
그날 뜨거운 새우죽을 사서 나오다가
소나기를 만났지만 차 안에서
'뜨거운 죽먹기'를
해 보았다.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 ㅎㅎ
발톱에 무지개를 그렸다. 일주일 전에
폭염과 폭우로 지친 마음과 생각을
뒤집어 주기 위한 묘수였다.
기분젼환엔 역시 젤 네일 만한 게 없다.
볼 때마다 알록달록 괜찮네
최소
한 달 정도 무지개 여신으로
살아보는거
?
이런이런 유치함이 나의 매력이다
.
누가 이런 걸 발톱에 그릴까?
음 ~~ 바로 내가 그린다.
샌들을 신을 때마다 미소가 번진다
.
걸을 때마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랄까?
유치함의 끝판왕답다~
무지개로 꿀꿀한 기분과 바이 바이 했다.
알록달록 오색빛깔을
내발에 담았다ㅎㅎ
수고한 발에게 ㅎㅎ
살맛 안 난다. 세상이 도대체 왜 이러냐고?
배가 산으로 간다. 엉망이다.
희망이 안 보인다.
밥벌이도 너무 힘들다.
사는 게 뭔지?
신음소리가 내 귀에도 들린다.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뜨듯 이제 그만!
생각을 뒤집어봐!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내 인생에 무지개가 뜨지 않으면
난 무지개를 찾아 떠날 거야!
먼길을 돌아 돌아 여기까지 와 있다.
아름다운 세상은 멀리 있는 것도
나 혼자 만들어 가는 것도 아니고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는 거였다.
여러 색이 조화롭게 만나 무지개를
이루듯 말이다.
구름 친구는
비만 보내주는 게 아니었
다.
가끔은 황홀할 만큼 커다란 무지개도
보내준다. 그 아름다움은 찾는 자에게만
선물처럼 나타난다.
빵꾸를 때우러 갔다가 두 개의 바퀴를
교환해야만
했던 해프닝에 어이없지만
생명을
책임지는 자동차 바퀴를 갈았다.
예상에 없던 지출을 쓰고 돌아오던 길
창밖엔 비가 하염없이 내렸다.
그때였다.
반쪽 하늘은 개이고 반쪽 하늘은 흐리고
갑자기 난데없이 오색빛깔 무지개가
내 눈앞에 짠 ~나타났다.
오 마이 갓!! 근심 걱정은 날아가고
내 마음속에도 무지개가 떴다. 야호!!
사진을 찍어대고 있었다. 남편도
나도 깜짝 놀라 무지개를 바라보았다.
내눈에 마음에 담긴 무지개는
진짜진짜 아름다웠다. 사진은 아쉽다.
목요일 오후(7월 21일 ) 하노이로 돌아오는 길
인생 2막이 시작되었다.
전반전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열심히 달렸건만 무승부 게임에
지치기만 했다. 앞만 보고 달렸다.
후반전은
세상 속 아름다움도 즐기고 생각도 뒤집어
보며 창의적인 안목으로 새롭게 살아보련다.
주말 조회수가 터지며 갑자기 글쓰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이 또한 지나가는
소나기와
무지개가 아니겠는가?
마음이 시키는 대로 쉬어가려
했지만 생각을 뒤집어 이제 글을 올린다.
**덧:쌍류리예술촌 **
갤러리985카페 무지개 우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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