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어릴적...
부모님은 오빠와 나를 차별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화내고 짜증도 냈지만 돌아오는건 싸늘함..
혼자 방안에서 서러움에 많이 울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지만...
부모의 마음은 어느 자식에게나 다 똑같아...라는 말을 믿지않는다.
오빠와 내가 짊어지고 갈 집안의 무게는 다르다.
그걸 알아버렸으니 반찬하나라도 더 밀어줘야지..
난 고양이 두마리를 키운다.
내 마음은 아무래도 첫째 꼬실이에게 더 애정이 가는것 같다.
아기냥부터 키워온것도 있지만 늘 코봉이에게 밀리는것 같아 안쓰럽고 속상하다.
가만있는 꼬실이를 괴롭히기에 크게 혼을 냈더니 공허한 저 눈빛은 뭐란 말인가...
근데 어릴적 내가 떠올라 짠해진다.
코봉이가 미워서 그러는거 아니야... 꼬실이만 이뻐하는것도 아니야... 집사맘 알지?? 간식줄게~ 화풀어^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