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by Hyohyun Hwang

버드나무도 사랑에 굶주려 천지사방에 꽃가루를 뿌려대는 새벽,
바람이 불어야 한다.
그 바람이 불 때를 기다려 날려보내야 한다.
굶주려도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나무.
정처가 어딘지 알 수 없다.
알아서 뭐하나.
사람보다 나은 버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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