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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효정 Feb 05. 2021

우울하고 허전할때

우리는 모두 외롭고, 허전하고, 공허할 때가 있다.

우울하고 허전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미칠듯이 사랑했던 누군가와 더 이상은 남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일 때, 

호의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결국은 스스로의 이익 앞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때, 

무엇이 진짜인지 알 수 없을 때, 

아픔과, 다침, 그리고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것에 익숙해 져 버려서 

또 다른 상쳐가 괜찮을 거라 생각할 때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이것도 나를 하나의 또 다른 나로 이끌어 내는 과정이라고 받아 들이기로 했다.

삶은 너무나도 짧고, 

가장 아름답고 찬란하고, 좋은 순간도 또 다시 지나가기에

슬픔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어쩌면 내가 공허할 수도 

내가 허전할 수도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모든 감정이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들고 가야하는 

어쩌면 나의 모습이 또 다른 누구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었으며, 

나 역시 가장 이기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어쩌면 비춰줄 수도 있으며

어쩌면 상처받기 싫어하는 나약한 모습의 한 인간인 동시에

정말 세상에 다를 가득 담궈놓겠다는 그런 한명의 야심가로서 

길을 걸어가고 또 이 모든 감정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삼키기로 했다. 


그러니까.

우울하고. 외롭고, 공허하고 어쩌면 그런 날도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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