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컨퍼런스 2025 분위기
지난 7월, 서울에서 토스 메이커스 컨퍼런스 2025가 개최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토스의 메이커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마주한 문제와 이를 해결한 방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 간의 깊이 있는 경험과 관점을 나누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올해는 사전 신청자만 1만 명이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그중 PM/PO, 디자인, 개발 분야에서 총 2,000명이 추첨을 통해 초청되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약 600명이 현장에 참석할 수 있었으며 나 역시 그중 한 명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션 내용과, 토스가 일하는 방식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컨퍼런스 참여 후기와 배운 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1. 리셉션& 럭키드로우 존에서 카카오톡으로 받은 QR로 입장 목걸이(?) 받기.
2. 입구 왼쪽에 보이는 토스 메이커스 메시지월
126명의 토스 메이커가 작성한 메시지 월. '왜 만드는가'에 대한 토스 메이커들의 답변이 적혀있었다.
3. 쭉 들어오면 볼 수 있는 노트존
PM/PO, 디자인, 개발 등 3일 동안 진행하는 컨퍼런스의 세션 내용을 모아 사진의 노트처럼 만들 수 있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해당 세션의 내용을 필기할 수 있도록 구성되면 좋았을 텐데 중간에 세션 내용이 있어서 필기도 하기 애매하고 그렇다고 세션의 내용이 잘 드러나지도 않아서 그냥 무겁고,, 의미 없었다...)
4. 워크 라운지
퍼시스 모션데스크, Foreair 태스크 체어, ITIS-X 태스크 체어 등 함께한 기업의 물건들을 체험할 수 있는 존이 있었다. 럭키드로우를 통해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듯했다.
5. 충전존
저번 원티드 컨퍼런스엔 없었던 것 같은데 충전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잠시 가서 충전을 해봤지만 충전 속도가 느리고 쉬는 시간이 길지 않으므로 코엑스 유료 충전기를 사용하긴 했지만 의외로 감동받은 포인트였다.
6. 메이커 포토존
요런 포토월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럭키드로우용 스티커를 주는 것 같았다.
7. 메이커 스타일 테스트 & 거울 포토존
메이커 스타일 테스트는 이미 신청 페이지에서 진행했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바로 스티커를 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거울 포토존은 현장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인증하면 럭키드로우 스티커를 1개 받을 수 있었다.
8. 5개의 컨퍼런스 룸.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열심히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9. 토스 컨퍼런스 기본 선물들
키링, 펜, 스티커, 물, 은색 타포린 백..
무료 컨퍼런스였지만 밀도와 퀄리티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토스가 실제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공유해 주었다는 것이다. 토스의 메이커들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 그 안에서 팀이 논의하고 정렬하는 방식까지 그대로 들을 수 있었고 덕분에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좋은 조직문화에서 나오는 성과는 말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 담겨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고 부러움으로 남았다. 다음 글부터는 현장에서 직접 들었던 세션들의 내용과 그 속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하나씩 소개해보려 한다.